[취미생활]/Classic

기초 성악 발성법 모음

凡石 2009. 4. 27. 21:29

 

기초 성악 발성법 모음

 

박정원교수

발성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입니다. 호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소리 자체도 달라지고, 물론 소리라는 것은 타고나는 자기의 나름대로의 소리가 있지만 호흡을 사용하면 좀 더 좋은 소리를 낼 수가 있고, 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목 잡는 소리가 될 수 도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횡격막 사용, 아랫배 근육의 사용, 그리고 몸을 중심으로 하면은 여자나 남자나 젖가슴 밑에서 배꼽 밑에 있는 단전 거기까지가 우리의 숨통인데, 그 숨통을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가 관건 이예요. 고음 음감 음색 등이 바로 이 호흡을 조절하는 것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것 이예요. 쉽게 예를 들어 모든 사람들이 숨을 쉬고 살잖아요. 숨을 안 쉬면 죽어 버리니까. 그런 것처럼 노래를 하는데 있어서 호흡은 기본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호흡법을 처음 연습하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여 마시는데 마실 때 숨이 횡격막을 팽창하는 느낌으로 숨을 들여 마시고 숨을 뱉을 적에는 풍선을 불듯이 아주 센 바람을 앞으로 내는데, 앞으로 내는 그 바람은 어디서 받쳐 주는가 하면 아랫배 근육에서 받쳐 주게 되요.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풍선을 불게 되면 우선 코로 깊게 숨을 들여 마신 후에 숨을 채운 후 아랫배 근육에서 ‘후’하고 불어내는 그 동작이 바로 노래에서 써야 되는 호흡법으로 그것은 굉장히 기본적인 것이고 풍선을 불 때는 목소리를 안 내지만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경우에 소위 우리가 말하는 목(연구개)이 열려진 상태가 되야 해요. 그리고 목을 여는 방법을 터득 하기는 굉장히 힘이 들고요. 그게 호흡이 잘 안 되 있으면 턱에 힘이 들어 간다던가 혓바닥에 힘이 들어 간다던가 해서 목을 잡을 수가 있어요. 선천적으로 타고 나지 않으면 웬만한 사람들은 목을 많이 잡게 되고 턱에 힘도 많이 가고 그래요. 괜히 숨은 숨대로 쉬어놓고 노래할 때는 목을 잡고 하기 때문에 2배로 어려워 질 수 있는 상황이고 목만 풀어 주면 그 다음에는 말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노래를 할 수 있는데, 흔히 노래를 한다고 하면 또는 발성을 모르는 사람한테 성악가 흉내를 내라고 하면은 목을 잡고서 누르는 소리로 흉내를 내는데 그건 굉장히 잘못 된 인식 이예요. 목과 턱, 그리고 혀의 힘을 풀어 주는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호흡방법을 제대로 잘 알고서 숨을 쉬어야 되는데, 이 숨을 쉬는 방법은 어떻게 하냐 하면 아까처럼 코로 들여 마신 후에 목구멍으로 가지 않고 숨구멍으로 숨이 항상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숨을 내뿜을 적에는 너무 많이 내뿜지 말고, 아주 가늘고 센 바람이 내 몸에서 나간다는 느낌으로 내야 하고, 성악이라는 것이 체계적으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상상력을 동반해야 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굉장히 힘이 든다구요.


고음을 잘 내기 위해서도 호흡을 잘 사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음이 올라가면 호흡의 압축이 아랫배의 근육하고 젖가슴 밑의 숨통에서, 그 조그만 공간 사이에서 어떻게 숨을 압축하느냐에 따라서 고음이 해결이 되고 또 그것을 압축을 못하고 목을 누르면 고음이 해결이 안 되요. 그러니까 목을 연 상태에서 이 밑의 호흡 받침의 압축이 제대로 됐을 때 그때 고음이 해결이 됩니다. 그 대신 꼭 목은 열려 있어야 됩니다. 목을 연다는 것이 추상적이라... 예를 들자면 하품을 ‘하~아’ 하고 할 때 목구멍으로 숨이 안 나오고 숨구멍으로 나오죠. 코로 숨을 쉬지만 그 숨 자체는


1)인중을 통해서 들어가 숨구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2)입천장을 타고
3)숨구멍을 통해서 밑의
4)횡격막쪽으로 숨을 채운 다음에 아랫배에서 우리가 소위 말하는 support, 받쳐주고 그 다음에 다시
5)숨구멍을 통해서
6)입천장을 타서 다시
7)인중 쪽으로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길은 한 길로만 가야지 그게, 목구멍으로 해서 입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입으로 나오는 것 같지만) 숨구멍을 통해서 인중을 타고 입천장으로 해서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고음을 낼 때는 아까 그 숨, 밑에서 압축된 숨을 아까 보다는 조금 더 높은 미간 사이 눈 있는데 위로 조금 올라가게, 인중과 미간사이 그곳을 잘 사용해서 연결을 잘 시켜줘야 되는데 소리가 갑자기 뛰면 안되고 항상 숨은 어떻게?? 숨은 앞으로 전진, 절대로 위로 꽂혀서도 안되고 하여간 가장 중요한 것은 숨을 들여 마실 때 숨이 나갈 때를 기본적으로 해줘야 된다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진공 청소기로 딱 빨아낼 때 빨아들이는 것처럼 그렇게 들어가는 그 숨이 다시, 그 길로 다시 입천장을 타고서 나와야 되고 그랬을 때에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고음으로 올라가게 되면 숨의 압축과 position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서 목젖근육을 들어줘야 되고 목젖근육이 들리면서 항상 숨은 앞으로 전진 한다는 것은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고, 그 다음에 space가 필요한데 울림을 갖는데 는 목젖근육이 들려지고 이 안에 space를 만들어 줘야지만 소리가 울려서 나간다고요. 그게 저음일 때 보다는 고음일 때 목구멍의 뒤쪽 근육이 조금 더 소리 울림을 갖을 수 있도록 space를 만들어 줘야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목 근육이 우리에게 운동을 해 줘야 합니다. 말로만 설명하니 굉장히 복잡한데 성악이란 상상을 동반해야 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얘기로 해서 금방 전달이 안돼요.

 

자기가 실습을 하면서 또 항상 봐 주는 사람이 앞에 있어야 되요. 올바로 하는지. 성악이라는 것은 절대로 책을 보고서 금방 깨달을 수가 없고, 책을 보고 공부한다면 스스로가 항상 연구를 해야 되고 그게 어떤 건지 상상이 안가면 그 사람은 평생을 가도 깨달을 수 없는 것이고, 그 문구 하나하나가 다 나한테 와 닿는 사람은 깨달음을 가질 수 있는 거고. 그 대신 그렇게 되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5년 걸리는 게 선생님이 있다면 단 몇 개월 만에 될 수도 있겠지요.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숨 마시기 숨 내뱉기+연구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숨을 뱉을 때 얼마나 아랫배에서 압축을 시켜주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 한 거죠. 수학에서의 공식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잘 만나야 되고요. 선생님이 노래를 너무너무 잘하기 때문에 잘 가르친다는 보장도 없고 노래를 못하는데도 또 그 나름대로 잘 가르칠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거는 자기 운인 것 같아요.

시창이라는 것은 내가 들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보고 노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악보를 보려면 일단 piano를 배우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고, Do ? Re ? Mi ? Fa ? Sol ? La ? Ti ? Do가 어느 음이 된다는 것을 알고 piano의 음정과 같은 소리를 내 귀에 울려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악보를 자주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고요. 성가대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악보를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성대는 굉장히 섬세한 부분이라서 잘 관리해야 되는데 사실 말하는 게 가장 나빠요. 말하는 것은 성대를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같이 연주를 하는 사람들은 되도록 이면 teaching을 하지 말아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애들도 가르치면서 많은 목을 사용하는데 이건 노래하는 것보다 100배는 나뿐 거라고요. 그러니까 되도록 이면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충분한 수면을 할 것. 잘 먹을 것. 운 아랫배 근육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 동을 할 것. 내가 항상 스태미나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뱃심이 없으면 목소리도 작아지고 그러잖아요. 더 중요한 것은 공기가 좋아야 되는데 우리나라가 공기가 나쁘기 때문에 성대 보존하기가 정말 힘이 들어요. 이 세상에서 베짱이처럼 게으른 사람들이 성악가를 해야 되는데 말이죠. 성대에는 되도록 이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고 노래하기 직전에는 되도록 이면 안 먹는 게 좋아요. 탄산 음료는 괜찮을 수도 있는데 gas가 나오니깐.... 노래하기 전에 음식을 먹을 경우에는 소화가 될 수 있게 약3~4시간 전에 먹어줄 것. 노래하기 바로 전에 먹는 것은 숨이 가빠 올라오기 때문에 성대쪽에 굉장히 건조해지고 무리가 오니까 안 좋고요. 노래를 하기 위해서는 복막이 좀 비어 있어야 되는데 공복보다는 조금 차있는 상태, 밥 먹고 소화될 때쯤, 그 때가 가장 노래하기 좋죠. 알-콜이나 담배는 물론 나쁘고, 담배보다 알-콜이 더 나빠요. 무대 서기 전의 알-콜은 잠깐은 좋을 수 있기도 하지만 그 순간뿐이고 끝나고 나면 성대에 굉장한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술 먹고 노래하는 가수들도 예전엔 있었는데 그건 굉장히 나빠요. 단란주점이나 노래방 같이 밀폐된 곳에서 노래를 하게 되면 공기가 안 좋기 때문에 성악가들은 피하는 게 좋은데, 성대가 마르거나 충혈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노래를 했을 적에는 그 다음날 분명히 목소리가 bass정도로 낮아 질 거예요. 그게 거듭되면 성대에 무리가 와서 성대에 이상이 생길 수가 있고 성대가 충혈되고 근육이 자주 굳어지게 되면 아름다운 소리를 잃고 쉰 소리가 나오게 되요. 그래서 되도록 이면 그런걸 피하는 게 좋아요. 성대를 강하게 갖고 태어난 사람들은 정말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목소리고,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한테는 술 먹고 공기 안 좋은 데서 노래 한다는 것은 굉장히 나쁘고... 말도 크게 해다 되잖아요. 말도 많이 해야 하고. 그래서 성악하는 사람들은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안 시켜야 된다고요.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데. 제주도 같이 공기 좋은 곳에서 노래를 하면 저절로 소리가 나오는데 서울 같은 데는 안 좋은 공기에다 사람들이랑 만나서 얘기해야 되고 건조하잖아요. 날씨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라고요. 내가 특별히 하는 운동.....


그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악가는 마리아 칼라스!!

그 사람은 아름다운 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한 세기가 놀랄 만큼의 예술성에 그 사람을 제1인자로 꼽는데, 노래마다 색다른 칼라를 낸다는 것, 하나도 똑같은 게 없고 이런 역을 맡으면 이런 색깔, 조런 역을 맡으면 조런 색깔을 , 물론 음역을 너무나 왔다 갔다 해서 일찍 목소리를 잃어버렸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음악뿐만이 아니라 그 드라마에 빠져서 그 소리까지도 악마면 악마, 아름다운 여인이면 아름다운 여인, 코믹하면 코믹한 목소리를 낼 수 잇는 위대한 성악가라고 생각하고 그 외에 성악가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전문성이 있는데 마리아 칼라스는 여러 가지로 표현도 잘 했고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 제일 좋아요. 남자 성악가 중에는 프랑코코렐리. 물론 잘 생겨서도 좋지만 그 사람이 노래하는 것은 너무너무 쉬우면서도 큰 소리를 징그럽지 않고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거, 그 외 또 플라시도 도밍고같은 사람은 음악 목소리 연기 모든 종합적인 것을 다 갖춘 사람이기 때문에 남자 중에서는 마리아 칼라스 정도로 내가 존경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 이예요.


좋아하는 Opera는 La Traviata.

이건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역이었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한 번 했어요. 작년에. 사실 그 전에는 나의 목소리가 리릭코 렛째로(Lyric: 서정적인 소리, 가벼운 소리) 라서 할 수가 없었지만 이젠 40도 넘고 한번 해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시도 해 봤어요. 내가 언제나 해보고 싶은 역이었기 때문에 참 좋았어요. 좋아하는 opera가 또 한가지 있다면 독일 opera인데 Strauss의 ‘장미의 기사'예요. 장미의 기사 중에 소피라는 역이 있는데 그 역은 내가 옛날에 니스에서 했었는데, 그 음악은 멜로디의 라인도 라인이지만 화성, orchestration 등 이런 전체적인 것이 Verdi나 Puccini등 이탈리아적인 것과는 다르고, Wagner까지는 아직 내 레파토리가 아니라서 생각을 못해 봤지만 Strauss ? Mahler 뭐 거기까지는 화음이나 화성법이 너무너무 좋고 노래 곡들은 불란서 음악들을 많이 좋아해요. French음악도 화성의 변화라든지 또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것 같고 좀 misterious 하면서 진행이 되는 그런 점에 내가 많이 끌리는 것 같아요. 그 나라마다 물론 다 다르지만 나는 멜로디 보다 화성쪽으로 더 많이 좋아해서 화음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그 음악의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 이런걸 아주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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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교수

1. 올바른 발성법

· 좋은 발성이란 - 듣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리는 발성

· 무리 가지 않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 호흡



최소한의 숨으로 최대한의 소리를 낸다.

或者는 노래하는 중에 촛불을 가져다 댔을 때 불꽃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 것은 호흡을 소리화하는 데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이 새면 좋은 소리를 낼수 없고 노래할 때 소리를 많이 실어서 내면 정상적 공명을 얻기가 어렵다.

· 노래할 때 범하기 쉬운 실수 - 소리를 내기 위해 가슴을 드는 것 (마음이 앞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방해)

★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절제하는 것이 발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2. 나만의 발성 비법

한마디로 요약하면 복식호흡

→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시간씩 새벽에 복식호흡 한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5초에 걸쳐 숨을 들이키고 다음 15초 정도를 코로 내쉬고...'를 반복하면 숨을 극도로 적게 내쉬게 된다. 이것이 숨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횡경막을 내리고 숨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 한 억제한다.

3. 고음을 잘 내기 위한 비법

호흡을 잘 받쳐 주는 것과, 음 높이에 상응하는 부분에 소리의 point를 맞추는 것이 중요 하다. 하지만 王道는 없다. 열심히 연습을 많이 하는 것밖에는...

4. 시창에 도움이 되는 연습법(음감을 높이기 위한 훈련)

시온 성가대 정도의 수준에서는 음계를 가지고 음악을 찾아가는 것보다는 음정을 가지고 음악을 찾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온음, 반음, 장3도, 단2도, 단3도씩 쌓아가는 연습) 이러한 훈련을 계속하면 비화성음도 쉽게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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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흥섭 교수

다음은 1999. 3월14일에에 있었던 교회음악세미나의 내용을 요약하여 본 것입니다.강사는 송흥섭교수님이셨고 강의는 2시간여동안 진행되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합창   Sound

<성악적인 소리: 음질은 세 가지 요소가 융합된 것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1. Energy(에너지)-생명력이 있고 솟아오르는 듯 쾌활하며, 인생과 삶의 본질로 채워진 소리: 에너지, 이것은 대단히 능동적이며 적절히 원기 있으며, 또한 표현력이 풍부하게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연주자에게로 생성되는 것.

2. Natural Beauty(자연스런 아름다움)-꾸며지지 않은, 또한 귀에 거슬리게 크거나 거칠거나, 날카롭거나, 모가 나거나, 힘겹게 느껴지는 소리가 아니라, 보다 더 노래하는 사람의 연령에 적절하며, 편안스러우며 그의 발전의 단계와도 어울리며, 모든 강약의 단계가 음역의 어떤 부분이라도 듣기에 편안하며 또한 순수한 아름다움에 기초를 둔 소리.

3. Placement/ Resonance(소리를 갖다 놓음/공명)-가슴이나 목에서가 아니라 머리의 뒷부분에서 형성되었다고 생각될 수 있는 소리. 여기에는 상상력이 중요하다. 노래하는 사람은 목이 완전히 Relax 되어 있으며, 그것은 허파에서 나온 공기를 통과시켜서 머리 뒷부분으로 보내는 구멍난 통로를 상상해야 하는데, 뒷머리 부분을 통해 이것이 계속 위로 올라가 머리의 꼭대기까지 가도록 되어 있으며, 공기가 이 통로를 통과하여 소리를 만들어서 결국에는 얼굴의 앞이마/코/윗니 근처로부터 꽉찬 울리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노래는 대부분 광대뼈 윗부분에서부터 행해진다.

이런 소리를 표현하는 말로는 풍부한, 깊은, 따뜻함을 가진 화려한, 꽉찬, 울려퍼지는, 앞으로 나가는, 그리고 공명되는 등을 사용할 것이다.

<모음형성을 위한 통일된 접근방식>

* 영어에서 OH는 오-우, 또 EH는 에-이와 같은 2중모음으로 둘째 소리(우와 이)가 극소화된 형태이다.

<모든 소리는 수직적으로 생각하라.>

A. 어두운 모음(우, 오, 어)은 둥글게 만든 입술모양이 차례로 둥글게 변하여 만들어진다. - 자연히 이가 보인다.
B. 밝은 모음(이, 에, 아)은 입술이 수직적으로 조금 벌어져서 만들어진다. 즉, 윗니의 아랫부분과 아랫니의 윗부분이 드러나게 되면서 만들어진다.
C. 오(우)-에(이)/아와 오-아는 기본적인 모음으로 분류한다. 이(밝음최초), 우(어두운 늘어남), 애(밝음 최대)와 그외의 모음은 그것에 따라 첨가될 수 있다.

성부의 특성

* 소프라노

A. 일반적인 개념: 항상 서정적이며 대단히 깨끗하며, 유연성을 가진 어쨌든 젊은 생동감, 신선감이 있어야 한다.
B. 오선 이상에서는 발음을 절충한다.(아 계통으로)
C. 오선 이상에서는 메조 피아노/ 메조 포르테.
D. 포르테 그 이상은 기록된 강약부호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노래한다.(알토와 테너, 베이스와의 균형을 위해)

* 알토

A. 모든 음역에서 "고음소리"를 아래까지 가지고 내려옴으로 "가슴소리"를 사용함으로 일어나는 "깨짐"현상을 피해야 한다.
B. 알토파트를 노래할 때 선율적으로, 접근하도록 노력한다.
C. 깨끗하며, 초점이 잘 겨냥된 소리를 내도록 노력하라. 그래서 '치밀하게 밀어내는' 그리고 숨섞인 탁한 소리를 피하도록.
D. 계속해서 테너처럼 노래하지 말도록.

* 테너

A. 큰 소리대신 생동감있는 소리를 생각.
B. 긴장감과 피곤함을 버리고 편안하고 서정적인 방식으로 노래하라.
C. 가운데 C음위에서는 메조 포르테: E위에서는 메조 피아노: F위에서는 피아노로 내라.
D. 고음을 내기 위해 턱을 들고 내밀어 힘을 주고 노래하지 말라.

* 베이스

A. 자연스럽게 앞으로 소리를 내는, 어쩌면 밝은 바리톤처럼 노래하도록 노력하라.(지나치게 깊고 성숙한 베이스소리를 내려고 하지 말고)
B. 아래 음쪽에서 '신음소리'를 내지 말고 윗소리쪽에서 울부짖지 말라. 가운데 C위에서와 옥타브 아래에서는 음략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C. 더욱 성숙한 아랫소리를 내기 위해 턱을 당기고, 혀를 뒤로 끌어 당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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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발성강의
발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어렵습니다. 또한 발성을 글로 표현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발성이란 1:1로 전수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며, 어떤 이론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이론과 느낌이 잘 조화되는 것입니다. 이론만으로도 올바른 발성을 가질 수 없고 또한 느낌만으로 이러한 발성에 도달할 수도 없습니다.(때로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성악가가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발성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이론적인 바탕위에서 연습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성악은 10년을 매일같이 연습해도 전혀 발전이 없을 수도 있고 단 한 달을 연습하더라도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기악과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에 성악을 전공하려고 준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이러한 점을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성악은 타고난 재능과 정확한 이론적인 바탕,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한 가지 덧붙여져야 할 것이 시간입니다. 아무리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도 음악이 몸에 배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악을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저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하시는 것이 짧은 시간동안에 성악을 해서 대학에 갈 수 있을 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가능할 수도 있지만 6개월이나 1년정도를 연습해서 음악이 몸에 배지는 않습니다. 간혹 성악을 하시는 선생님들 중에 "저 사람한테 배우면 대학에 틀림없이 붙는다."라고 소문이 나신 분들이 계시는데 이러한 경우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단지 입시에 붙을 정도로 노래를 가르쳐서 정작에 대학에 갔을 때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그러했었구요.

이처럼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발성이지만 발성에 대한 일반적이고 올바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정확한 이론의 바탕위에 실기가 병행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요? 열심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발성이란?

발성이란 개념을 알기전에 먼저 소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리란 물체의 진동이 공기에 의해 우리의 귀에 전달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목안에는 성대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성대의 진동에 의하여 소리가 발생합니다. 만약 사람에게 성대가 없다면 숨소리 밖에는 내지 못합니다. 성대는 관악기에 비유하면 리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관악기에서 리드는 얇은 나무로 이루어져서 공기의 마찰로 떨리게 되고 이때 소리가 발생합니다.

성대의 구조와 진동

사람의 성대에는 관악기의 리드와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성대는 좌우근육으로 구성된 리드가 이를 둘러싼 부속 기관들의 보조에 의해서 폐장으로부터 분출되는 공기를 받아 진동함으로써 소리가 발생합니다. 성대는 후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좌우로부터 반월상의 돌기물로써 구성되며, 그 좌우의 리드가 합쳐진 곳이 성문입이다. 성문은 발성근에 의해서 자유롭게 개폐되어 진동을 조절하고 여러 가지 다른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성문은 보통 호흡시에는 마치 삼각형 모양으로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발성시에는 그 열림의 모양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면서 연속적으로 빠른 개폐운동을 합니다.

호흡에 관하여

성대가 진동이 되기 위해서는 공기의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우리는 호흡이라고 합니다. 폐안에 허파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이 산소를 흡입하는 호흡기관입니다. 그리고 허파 바로 밑에는 흉강(폐를 둘러 싼 부분)과 복강(소화 기관과 배설 기관을 둘러싼 부분)을 나누는 횡경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들이쉴 때는 이 횡경막이 팽창하 여 밑으로 내려가며 따라서 허파도 팽창하게 되어 공기가 들어와 허파가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때 들어온 공기는 발성시에 기관을 통하여 성대의 하면에 충돌합니다. 따라서 성문은 그 압력에 의하여 지금까지 닫혀 있던 것이 열리게 되고, 그 후 원상태로 돌아가 성문은 폐쇄됩니다. 이러 한 현상이 계속하여 반복하여 일어날 때 성대가 진동을 하게 됩니다.

복식 호흡

우리는 노래를 부를때 복식호흡을 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배로 하라고 하면서 배에 힘을 주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발성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복식호흡하면 배로 하는 호흡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정확하게 말해서 틀린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배로 호흡을 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호흡에 관계되는 횡경막이 얼마만큼 팽창하느냐에 따라 호흡 량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횡경막이 적게 수축하면 호흡량이 적으므로 얕은 호흡이 되고 횡경막이 크게 수축하면 호흡량이 많아짐으로 깊은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복식호흡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횡경막의 큰 수축을 이용한 깊은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깊이 숨을 들이쉴때 폐가 팽창되고 폐의 확장에 따라 다른 내장 기관들이 밀리게 되어 복부가 외형적으로 팽창이 됩니다. 그래서 외형적으로 볼 때는 배가 불룩불룩거리니까 배로 하는 호흡처럼 생각을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호흡량을 최대로 이용하는 허파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에 힘을 준다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성대의 진동

성대의 진동을 성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 성음만으로는 음악에서 요구하는 공명이 있는 아름다운 음색은 나오지 못합니다. 성음이 두부(頭 部)의 각 부분의 도움으로 공명이 이루어질 때 발성이 된 음성이 됩니다. 제대로 된 발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두부(頭部) 공명 및 신체공명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이때 비로소 아름다운 발성이 이루어 집니다.

공명이란 ?

제대로 된 발성을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공명이 필요합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나 기타와 같은 현악기에 울림통이 붙어있는 것은 바로 이 공명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공명이란 서로 같이 울린다는 뜻으로 성대의 진동으로 음성이 발생되고 이 음성이 인체 각부분에 전달되어 인체의 각 부분이 진동하게 될 때 처음 성대에서 발생된 음성과 서로 어울리는 현상을 말합 니다. 이는 성대에서 발생된 음성을 크게 확대시키며 발성된 소리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발성된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이 공명을 잘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공명이란?

제대로 된 공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체의 각 부분이 진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울림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몸이 긴장되고 힘 이 들어가면 인체가 제대로 진동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명을 얻기 힘듭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공명을 위해서는 우리 몸의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노래할 때 목이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긴장된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 동역자님들의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경향으로 노래를 부른다면 노래를 부르는 자신도 힘들고 듣는 사람들도 아름다운 공명된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호흡방법이 이루어진 후에 몸의 긴장을 풀어 편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몸의 긴장을 풀고 제대로 된 호흡방법으로 노래를 부를 때 아름다운 공명이 이루어지는 발성된 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발성이란 이 성대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살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색에 관하여

우리가 같은 노래를 불러도 사람마다 소리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할 때에 음색이 다르다는 말을 씁니다. 음색(音色)이라고 해서 눈으로 보이는 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청각을 통하여 주관적인 질감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우리는 음색의 차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음이라도 굵직한 소리가 나는가 하면 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맑은 소리가 있는가 하면 허스키 보이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성대의 구조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부속기관의 개인차에서 기인합니다. 음색에 있어서 배음이라는 요인이 상당히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여기서 배음이란 기본 진동수의 배가 되는 음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피아노 건반중 가온 다(middle C-피아노의 건반 중간에 있는 다 음)를 칠 때에 가온 다의 소리 뿐만 아니라 이 음의 진동수가 2배, 3배, 4배, .... 가 되는 많은 음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소리들 가운데에서 가온 다의 음이 가장 소리가 크기 때문에 우리는 가온 다의 음만을 듣지만 청각이 발달한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배음을 들을수 있는 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들을 때에 좋게 들리는 음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러한 배음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고 볼수 있으며 우리가 이전에 가졌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올바른 발성법을 읽힐 때에 배음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좋은 음색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성역(聲域)에 관하여

저는 동역자님들이 노래를 할 때 특히 고음에서 소리가 잘 나지 않아 깩깩거리며 악을 쓰는 모습을 여러번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낼수 있는 음의 한계인 성역에 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도레미파..... 하면서 계속하여 소리를 내다가 어떤 음정(음의 높이)에 도달하면 소리내기가 힘들어지고 소리가 아주 가늘어지며 결국에는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도시라솔.....하면서 저음으로 내려가면 정확한 음이 나오지 않으며 소리가 나오지 않는 음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소리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음정과 최저의 음정사이를 성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성역은 어떤 소리로든지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생리학적 성역과 음악적으로 아름답게 나오는 부분만 고려하는 음악적 성역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음악적 성역에 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성종(聲種)에 관하여

바로 앞에서 성역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 성역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저음을 잘 내지만 고음을 잘 내지 못하는 분들이 있고 고음은 잘 내지만 저음은 잘 내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저음과 고음을 잘 내지는 못하지만 중간정도의 음역(음정의 범위)을 잘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여 저음과 고음 그리고 중간 정도의 음역의 소리를 구별하여 낼 수 있는 음역에 따라 몇 개의 파트로 구분한 것을 성종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 음역에 따라 크게 남자는 베이스(바리톤도 포함)과 테너로 여자는 알토와 소프라노의 4개로 구분하며 베이스(Bass), 바리톤은 다시 음역에 따라 베이스 바리톤(Bass, Bariton)과 하이 바리톤(High Bariton)으로 구분되며 테너는 음색(음의 빛깔)에 따라 리릭 테너(Lyric Tenor-플라시도 도밍고 etc.)와 드라마틱 테너(Dramatic Tenor-루치니아 파바로티 etc.) 그리고 남자로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카운터 테너(Counter tenor-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음)로 나뉘어지며 소프라노는 약간 낮은 음역의 메조 소프라노(Mezzo Soprano)와 음색에 따라서는 리릭 소프라노(Lyric soprano-홍혜경 etc.)와 드라마틱 소프라노(Dramatic Soprano-조수미etc.)와 콜로라투라소프라노(Coloraturasoprano-신영옥 etc.)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남자는 바리톤, 여자는 소프라노가 압도적으로 많고 전형적인 테너나 베이스, 알토가 적다고 하는 데 이는 서양인들과의 성대와 부속기관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이러한 성역을 무시하고 계속하여 지나친 고음을 연습한다거나 저음을 연습할 때 우리의 성대는 손상을 입게 되며 심한 경우는 영원히 그 손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의 이러한 성역을 고려하여 발성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역의 차이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대의 길이에 크게 좌우 됩니다. 성대의 길이가 길면 저음역을 가지게 되고 성대의 길이가 짧으면 고음역을 가지게 됩니다.(외국의 음악대학에서는 성역을 정할 때에 성대의 길이로 그 사람의 성역을 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어서 성대가 길지만 고음을 잘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대가 짧지만 저음을 잘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예외적인 차이는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부속기관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발성연습을 하기전에 이러한 요소를 잘 고려하여 연습을 해야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자신의 성역에 맞는 좋은 소리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나쁜 발성법(음성을 나쁘게 하는 요인 10가지)

① 큰 소리로 말하거나 고함을 지른다. ② 힘을 주어 말을 한다. ③ 운동을 하면서 목소리를 낸다. ④ 흥분하여 말한다. ⑤ 빨리 말한다. ⑥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한다. ⑦ 극단적으로 높은 소리나 낮은 소리로 말한다. ⑧ 감기중에 목소리를 사용한다. ⑨ 이상한 목소리의 흉내를 낸다. ⑩ 피로한 상태에서 말한다.

좋은 발성법(5가지)

① 안정된 상태에서 천천히 명확하게 말한다. ② 상대방이 듣기 쉬운 장소에서 말한다. ③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로 말한다. ③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로 말한다. ④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로 노래한다. ⑤ 넓은 곳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말할 때는 마이크를 사용한다.

올바른 자세의 필요성

발성법에 있어서 호흡법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올바른 자세입니다. 이는 아무 리 올바른 호흡법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제대로 된 공명강이 이루어지지 않고 공명된 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세가 올바르지 않을 때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육체적,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지게 되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편하게 노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발성법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필수적이고 올바른 자세의 가장 기본은 노래하기 편한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 있는 자세

노래를 부르는데 있어서 가장 자유로운 자세가 서 있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소리를 낼 수 있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서 있을 때에 우리의 내장 기관 특히 폐와 횡경막이 움직임이 가장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서 있기 위해서는 땅을 딛고 서 있도록 지탱 해주는 발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양발이 평행하도록 하며 양발을 서로 붙이지 않고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간격으로 띄우고 양발의 각도 또한 너무 벌이지 않고 중심에서 양쪽으로 약 15도 정도 벌린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마다 신체적인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발의 자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상체의 자세입니다. 어떤 분들은 보면 노래를 할 때에 허리를 앞으로 양간 숙인 분들도 있고 반대로 허리를 뒤로 제치는 분들 도 있습니다. 그러나 폐와 횡경막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숙이지도 않고 뒤로 제치지도 않은 양 가슴을 펴고 곧게 서 있는 자세가 가장 이상적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허리를 당길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리가 발생되고 나오는 통로인 목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목도 허리 와 마찬가지로 숙이지도 않고 뒤로 제치지도 않은 바로 서 있는 자세가 가장 이상 적이지만 우리가 차려 자세일 때의 목의 자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차려 자세일 때는 목을 당기지만 만약 노래를 할 때 이렇게 목을 당기면 목 주위에 있는 근육이 무리하게 긴장이 되기 때문에 올바른 발성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을 앞으로 숙여서도 안되지만 근육이 무리하게 긴장될 만큼 목을 당겨서 곧바로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에 비하여 발성시에 여러 가지 불리한 요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서 있는 자세에 비하여 폐와 횡경막의 활동이 제약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세를 바로 하면 이러한 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앉아 있을 때에도 서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을 펴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목을 바르게 세 운다면 여러 가지 제약된 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발성시에는 서 있는 자세를 권하고 싶습니다.

턱의 움직임

턱은 구강 공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턱을 어떻게 벌리느냐에 따라 구강의 공명강의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의도적으로 아래턱을 앞으로 내밀기도 하는데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하여 발성을 하게 되면 공명 강의 구조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여 소리가 세어나가게 되고 소리 떨림(바이브레이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턱의 움직임은 약간 안으로 당기듯이 아래로 벌리는 것입니다. 이때 둥근 모양의 구강 구조가 형성되면서 제대로 된 공명강을 갖추게 됩니다.

입 모양

우리가 내는 소리는 최종적으로 입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소리를 최종적으로 내는 출구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무조건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입을 크게 벌릴 경우에는 오히려 소리가 모이지 못하고 흩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입을 모으면 아주 가늘게 뽑아 내는 실과 같은 소리밖에는 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입 모양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표준적인 모양을 제시할 수는 있습니다.

첫째, 입모양을 조절함에 있어서 입 주위에 근육에 힘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왜냐 하면 각각의 다른 발음에 따라 원활하게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둘째, 입을 벌릴 때 옆으로 벌려서는 안됩니다. 입을 옆으로 벌리게 되면 소리가 모이지 못하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퍼지는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입 모양은 아래로 벌어지는 모양을 취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모양은 달걀이 똑바로 서 있는 모양이 좋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인들의 입모양을 관찰해 보면 대체적으로 달걀이 똑바로 서 있는 듯 한 입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을 무조건 크게 벌린다든지 옆으로 벌리 는 것은 좋은 입 모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소리란

좋은 소리라는 것을 어떤 객관적인 수치로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는 개개인마다 각각의 독특한 특성이 있고 나라와 만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나친 부담감을 주지 않으며 거칠지 않고 음색이 아름다우며 울림이 크고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폭을 가지는 소리라면 좋은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들을 100% 만족시켜 주는 소리를 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인들 중에도 이 4가지 조건을 100% 만족시켜 주는 사람은 사실상 소수에 불과합니다.

울림이 큰 소리를 내는 방법

울림이 큰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합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되어 있으면 빽빽거리는 소리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최대로 이용하여야 합니다. 유명한 성악인들이 그 큰 무대에서 울림이 큰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호흡을 최대로 이용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위하여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소리를 낼 때 그냥 나오는 대로만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깊은 호흡을 이용하여 저장되어 있던 공기를 서서히 뽑아 내듯이 내면서 나오는 공기의 진동을 이용하고자 노력을 하다가 보면 어느 날부터 울림이 큰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약 1년이 걸렸음) 그리고 참고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인들의 음반을 들으면서 발성법을 이용하여 무리하지 않게 흉내를 내어 보면서 비교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폭넓은 소리를 내는 법

폭넓은 소리를 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전환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정도의 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좋은 발성법을 알더라도 자신이 가진 호흡과 공명 기관을 활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하는 사람은 폭넓은 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는 이상하게도 우리의 생각에 의해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넓은 홀에서 연습을 할 때에는 이 넓은 공간이 자신의 소리로 차고 넘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호흡을 최대한 이용하여 소리를 내게 될 때 울림이 좋고 폭넓은 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발음상의 문제

우리가 특히 성악인들의 노래를 듣다가 보면 왠지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일부러 가사를 흐트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라는 가사가 있다면 성악인들의 경우에는 '사라-ㅇ으-ㄴ 어-ㄴ제나 오래차-ㅁ고'라는 식으로 받침을 동시에 발음하지 않고 약간의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 발음하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이렇게 발음함으로 인해서 된소리나 거센소리에서의 발성시에 부담감을 줄이며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경상도 사람의 경우에는 'ㅚ'와 'ㅙ'의 발음상에 문제가 있는데 이는 의식적으로 노력을 하여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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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수 교수

   리듬 (Rhythm), 멜로디 (Melody), 화성 (Harmony)을 음악의 3요소라 해왔으나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Rhythm, Melody, Harmony에 음색 (Tone Color)과 음의 방향 (Tone Direction)을 포함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무슨 빛깔을 띄고 있으며 소리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가를 중시한다는 뜻이다, 필자는 여기에 중심을 두고 합창소리의 색깔과 합창소리의 음악적 방향을 설정해 놓고 지금도 꾸준히 노력해 가고 있다.

  그리고 음정과 음정 상호관계에서 무엇보다 정확한 각 성부의 절대 음정 (Perfect Pitch)은 합창음악의 기본이며, 또, 그 합창 전체에서 울려 나는 소리를 잘 융화 (Blending)시키는 작업이 곧 그 합창단의 고유색깔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각 성부별 소리의 방향과 음색의 융화를 리듬과 멜로디 위에 올려 놓았을 때 비로소 하모니 (Harmony)라는 결과로 우리의 귀에 들려지고 전달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데는 지휘자의 능력과 귀의 능력한계를 가늠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반주자의 역할은 지휘자의 능력한계를 시험하는데 건너야 할 요소이기도 하다. 완전한 반주자의 역할은 합창단의 반주자가 아니라 온주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좋은 합창, 일류 합창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좋은 합창과 일류 합창의 정점은 음악적인 기술과 단원들의 정신일치가 선행되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 합창단과 교회 찬양대의 경우 음악적 기술은 높은 수준에 있으나 소리 융화(Sound Blending)를 넘어 단원 상호간의 마음과 마음의 융화 (Sound Blending)가 결여된다면 연습의 효과와 노력이 상대적으로 반감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소리 융화 (Sound Blending)와 마음 융화 (Soul Blending)가 서로 조화가 이루어진 합창을 듣는 청중은 그야말로 수준 높은 합창의 진수를 체험하고 가슴 벅찬 감동으로 영적인 합창으로 되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