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해독(解毒.디톡스)을 원한다. 비만.당뇨병.고혈압.암 등 생활습관병의 공통 원인 가운데 하나가 몸속에 쌓인 노폐물, 즉 독이 쌓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노폐물은 중금속.세균.독소.잔류 농약.환경 호르몬이거나 유해(활성)산소일 수 있다. 디톡스 전문가들은 아토피성 피부염.천식.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도 각종 노폐물이 쌓인 결과라고 해석한다. 변비.설사.여드름.뾰루지는 물론 자폐증.치매까지도 노폐물 축적에 의한 질병으로 여긴다. 디톡스 요법의 핵심은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기보다는 독을 먼저 없애고 나서 몸에 좋은 것을 섭취하는 것이다. 몸 안에 독이 쌓여 있으면 제 아무리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먹어도 득이 안 된다는 의미다.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구입해 잘 활용하는 법을 알아보자.
사전 차단 ▶ 유기농 식품을 구입해라
몸에 쌓인 독을 제거하는 것이 하수(下手)의 디톡스법이라면 독의 체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상수(上手)다. 가능한 한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고, 인스턴트.가공식품을 멀리하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디톡스의 관점에서 보면 농약.화학비료.환경호르몬.식품첨가물은 분명한 독이다. 어패류도 양식보다는 자연산이 독이 적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되도록 도시 주변 바다에서 잡은 것은 피해야 한다. 바다에 유해물질을 대량으로 버린 결과 어패류의 체내에 독(카드뮴.수은.납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 있어서다. 육류도 방목한 가축에서 얻은 것이 집단사육해 생산한 것보다 독(동물용 항생제.성장호르몬 등)이 덜 들어 있다. 방목한 가축의 고기엔 또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 상당량 함유돼 있다.
농약 제거 ▶ 여름엔 30분 물에 담가라
식품을 해독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흐르는 물에 잘 씻는 것이다. 특히 채소.과일의 독(잔류 농약)은 잘 씻기만 해도 70~90% 제거가 가능하다.
쌀의 잔류 농약을 줄이려면 쌀을 잘 씻은 뒤 여름엔 30분, 겨울엔 1시간 가량 물에 담가둔다. 이어서 밥을 지을 때는 담가 둔 물을 버리고 새 물을 이용한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삶은 뒤(1분 가량) 소쿠리에 넣고 꼭 짠다. 과일은 껍질을 벗기는 것이 잔류 농약을 줄이는 길이다. 잔류 농약은 대부분 채소.과일의 표면(껍질)에 묻어 있기 때문이다.
생선.육류의 독(다이옥신.농약.중금속.동물용 항생제 등)을 줄이는 비결은 지방을 떼고 먹는 것이다. 다이옥신.농약.중금속 등은 육류.생선의 지방조직에 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류는 비계.껍질을 떼내는 것이 좋다. 생선은 머리.내장을 제거하고 더운 물에 익히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가 기름기를 뺀다.
침이 해독제 ▶ 30번가량 씹어라
음식을 먹을 때 30회가량 씹어 먹는 것도 효과적인 디톡스법이다. 침이 독(세균.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잘 씹으면 침의 분비량이 늘어나 해독 효과가 높아진다. 침은 자연적으로 나오는 것(무자극 침)과 음식을 보면 분비되는 것(자극 침)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음식 생각만 해도 입안에 가득 고이는 자극 침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 침엔 또 유해산소(독의 일종)를 없애는 효소와 소화 효소가 들어 있다.
독소 배설 ▶ 신선한 즙 효과 만점
일주일에 하루는 신선한 채소즙으로 몸을 정화하자. 대부분의 채소는 알칼리성으로 체내에 쌓인 독(노폐물.유해산소 등)의 제거.배설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채소엔 유독물질을 배변과 함께 빠져 나가게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당근즙.셀러리즙.비트즙을 음미하며(600~1,000㎖) 마시는 것이 효과 만점.
이 중 당근즙엔 성인병.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베타 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체중 감량과 소화에도 유익하다. 셀러리즙은 노폐물의 체외 배설을 촉진할 뿐 아니라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을 개선시킨다. 비트즙엔 해독장기인 간의 기능을 돕는 베타인이 들어 있어 간과 담관을 보호한다.
채소즙은 신선한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 비트즙 등 일부 채소즙은 당분이 많으므로 섭취 전에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디톡스 식품 ▶ 해조류.조류식품 즐겨라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와 굴.전복 등 해산물도 유용한 디톡스 식품이다. 특히 미역.다시마에 든 알긴산(식이섬유의 일종)은 중금속.농약.환경호르몬.발암물질 등 독을 빨아들여 체외로 배출시킨다. 굴.전복에 풍부한 아연은 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 중인 스피리리나.클로렐라 등 조류 식품도 체내에서 중금속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뿐 아니라 중금속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찰떡궁합 ▶ 회 → 고추냉이, 고기 → 무
'찰떡궁합'으로 통하는 식품 가운데는 상대방의 독을 없애주는 식품이 적지 않다. 생선회와 고추냉이(와사비)의 경우가 좋은 예다. 회를 먹을 때 곁들이는 고추냉이엔 독(식중독균 등)을 죽이는 살균 성분이 들어 있다. 생선.고기구이와 함께 올리는 무도 일종의 해독제다. 고기가 타면 발암성 물질이 생성되는데 무가 이를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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