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문양석 4

일광 백칼라 문양석 (선녀와 나무꾼)

일광 백칼라 문양석으로 돌 한 중간에 남자와 여자가 서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의 전통 설화 중 하나인 의 사랑 이야기가 떠오른다. 선녀와 나무꾼은 기이한 인연으로 만나 결혼을 하여 인간세상에서 아기까지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지만 선녀는 언젠가는 하늘로 돌아가야 하는 필연적 운명으로 헤어지게 되는데, 이 때 아기를 업고 있는 선녀가 신랑 나뭇꾼에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하는 장면이 연상된다. 비록 작은 돌맹이지만 사랑과 헌신 그리고 이별과 슬픔의 정서가 담겨져 있어 감명을 주고있다. 돌의 크기는 10-8-2cm로서 모암이 원만하고 파나 얼이 전혀 없어 깨끗하다.

일광 백칼라 문양석

아래 돌은 일광 바닷가에서 나온 백칼라 문양석인데 다섯가지 이상의 색으로 배합되어 문양이 화려할뿐더러, 앞에는 신록이 진하게 우거진 산 자락이 보이고, 그 좌측에는 회백색의 먼 산이 아련히 보여 그야말로 그림의 원근감이 돋보인다. 산 자락 위에는 흰구름이 몰려 와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아 기운이 절로 나고, 앞 산 중앙에 자리 잡은 황금컬러는 복을 전해 주는 황금돼지로 연상되어 복이 절로 굴러 들어 올 것만 같다. 크기는 14-11-8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