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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벌초를 하면서

凡石 2012. 9. 19. 23:13

 

 

 지난 일요일('12.9.16)에는 종중원 24명이 모여 선산 벌초를 하였다. 각 집안마다 예초기를 갖고 와, 합동으로 하니까, 그 넓은 묘역을 오전 내에 말끔하게 다듬어 놓았다.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정기총회를 갖었는데 회의 안건은 모두 두 가지다. 하나는 현행 임원들이 임기가 만료되어 새로 임원을 선출하는 문제와, 또 하나는 매번 모일 때마다 거론되는 종중과 강근식회원간의 화해 방안을 토의하는 것이다.

 

신임회장은 강환수 회원이 피선되었고 총무는 강환용 회원이 피선되었다.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책임이 무겁다고 하면서, 돌아가신 선친의 뜻으로 알고, 종중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한다. 그의 듬직한 모습과 굳건한 의지를 보니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번째 안건은 매번 그랬듯이 좋은 방안을 거두지 못하고 진전없이 끝났다. 우리 종중의 걸림돌이라고 할 수있는 본 안건이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되어 우리 종친회가 순탄한 항해 길로 접어들었으면 좋겠다.

 

 모든 조직이 다 그렇지만 회장 혼자 열심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종중원들이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종중 일을 내 일같이 생각하면서, 서로 협조할 때 종중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모쪼록 새로운 임원진에 거는 기대가 어긋나지 않도록 다같이 협조하고 참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