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우리 가족 선산에 들려 성묘하면서

凡石 2020. 4. 18. 14:59



 오늘(,20.4.18)은 토요일 휴무다. 요즘은 코로나19때문에 어디 마음대로 다닐데도 없어 궁리하던 차에 아내가 좋은 의견을 제시한다. 가족 모두가 아산에 있는 선산에 가서 성묘도 하고 아이들도 마음대로 뛰어 놀게 하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보아 나는 아들네 식구와 같이 가고 딸네 식구들은 따로 출발하였다.


선산은 넓은 잔디 밭과 철마다 피는 갖가지 꽃 나무가 많아 근동에서 아주 잘 가꾸어 놓은 가족묘원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이곳에 아이들을 풀어 놓으니 망아지 고삐 풀어 놓은 듯 마구 뛰어 노는 모습이 장관이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신하고 간식으로는 과일과 라면을 준비하였는데 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먹는다. 이어서 딸내미가 준비한 보물 찾기를 하였는데 상품을 받은 아이들은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한 나절을 선산에서 보내고 인근 삼성전자 아산공장 주변에 있는 지중해마을에서 커피 한 잔하고 올라 와, 딸내미 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성묘도 하고 맑은 공기 마셔가며 하루를 즐기는 기회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으로 아주 유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