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11(일)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의 2022년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앙콜 공연을 관람하였다. 찾아 온 사람들을 보니 주로 50대 60대 여성들이 많고 그 외 10대에서 80대 노인들까지 두루두루 보인다. 복장을 보니 모두 임영웅 팬카페의 상징색인 하늘색 자켓을 입고 있어 우리도 입장하기 전에 하늘색 자켓과 응원봉, 마스크를 구입하였다. 약 2만여명이 운집한 그 넓은 공연장은 마치 푸른 하늘과 바다를 연상케 하여 신비롭고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임영웅을 이처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장르 불문하고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훤출한 키에서 풍기는 상남자와 같은 고귀한 인품과 착하게 보이는 인상에서 겸손함과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 그의 매력이 아니가 싶다. 공연은 무려 세 시간여를 하면서 수십곡의 히트곡을 노래 하였는데 그중에서 감명깊게 들은 것은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와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였는데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를때는 나도 주위 사람들 관여하지 않고 크게 따라 불렀는데 속이 후련하였다. 이번 공연 티켓은 자식들이 수많은 경쟁을 뚫고 어렵게 구해 주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은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