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10

괴산 스타치 관통석

괴산 청천에서 나온 스타치석으로 관통이 있다. 돌의 구도가 좋고 관통의 크기나 위치가 적절하여 보는데 거부감이 없고 석질도 단단한 오석에 수마가 잘 되어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오랜 세월동안 온갖 풍상을 겪은 탓인지 군살 없이 야윈 몸매가 수려하고 무수히 많은 주름과 구멍이 뚤리고 파여있다. 그야말로 수석의 4대 기본요소인 를 모두 갖춘 명석이 아닌가 싶다. 좌대와 수반 양 측으로 감상이 가능하며 크기는 15-8-9cm이다.

7인회 송년회

22.12.13(화) 7인회 송년회가 일일향 여의도점에서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근 3년만에 만났다. 친구들 덕분에 모임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끝냈는데 아쉬웠던 것은 그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모임 발전을 위해 공이 컸던 이광희 회원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하게 되어 섭섭하였다, 모임에서 가결된 사항은 연4회 만남을 연2회로 하고 차기회장은 가영노 회원이 맡기로 하였다. 차기회장을 선뜻 수락해 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임영웅 고척돔 콘서트 관람

22.12.11(일)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의 2022년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앙콜 공연을 관람하였다. 찾아 온 사람들을 보니 주로 50대 60대 여성들이 많고 그 외 10대에서 80대 노인들까지 두루두루 보인다. 복장을 보니 모두 임영웅 팬카페의 상징색인 하늘색 자켓을 입고 있어 우리도 입장하기 전에 하늘색 자켓과 응원봉, 마스크를 구입하였다. 약 2만여명이 운집한 그 넓은 공연장은 마치 푸른 하늘과 바다를 연상케 하여 신비롭고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임영웅을 이처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장르 불문하고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훤출한 키에서 풍기는 상남자와 같은 고귀한 인품과 착하게 보이는 인상..

주전 문양석 (성모 동굴)

주전 바닷돌로서 문양의 내용은 동굴에 서광이 비치고 그 안에는 흐릿하나마 성모마리아가 고개를 숙이고 아기 예수를 바라다 보고 있는 성스러운 모습까지 연상되어 이름하여 "성모 동굴"로 부르고 싶다. 또 다른면으로 보면 상공에서 본 그림으로서 큰 호수의 일부분이 보이고, 그 호수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계곡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보인다. 아쉬운 것은 우측 부분에 산경이라도 이어졌다면 운무경으로 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여 좀 아쉽다. 어쨌든 내용이 있는 구체적인 문양으로 보기에는 좀 난해하지만 우선 모암이 듬직하고 오석 바탕에 연한 백칼라 문양이 선명하여 그냥 색채석으로도 충분히 감상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 돌의 크기는 17-14-9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