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팀이 2003년 3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어깨 관절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814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 중 어깨 회전근육 파열 환자는 모두 320명(39.3%)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어깨 회전근육 전층 파열이 195명, 부분 파열 125명이다. 어깨 회전근육은 팔을 들고 움직이는데 중요한 4개의 근육으로, 운전대처럼 동그랗게 팔뼈에 붙어 있다. 나이가 들거나 힘을 많이 쓰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되면 회전근육이 약해져 파열된다. 회전근육 파열의 특징은 파열된 근육에 힘이 가해지는 특정운동 시에만 심한 통증을 느낀다는 것. 특히, 파열 부위에 석회가 차면 통증이 극심해서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이다. 전문의들은 회전근육 파열의 증상이 ‘오십견’과 비슷해 진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십견’은 50세를 전후해 어깨 속 관절막이 노화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 상태가 계속 진행되면 관절막이 오그라들면서 어깨가 통증과 함께 굳어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다. 오십견은 1∼2년 정도 병이 진행되다 대부분 저절로 치료되고 어깨의 염증·근육 경직을 풀기 위한 약물, 주사요법, 물리 요법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 노 교수는 “오십견과 어깨 회전근육 파열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3개월 이상 지속하는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찢어진 부위가 더 넓어져 수술 범위가 넓어질 뿐 아니라 이미 지방으로 퇴행변성이 진행된 경우에는 봉합을 하더라도 재파열되는 빈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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