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산악회 신년등반

 

오늘('16.1.17 (일))은 이륙산악회에서 신년 등반을 서울 남산에서 갖었는데 모두 11명이 참석하여 즐겁고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오전10시 동대입구역에서 만나 남측 순환도로 → 서울 N타워 → 북측 순환도로 → 동대입구역으로 남산을 한바퀴 돌았다. 다행인것은 어제까지만 해도 동장군의 기세가 대단하였는데 오늘은 겨울답지 않게 영상 5~6도여서 마치 봄날에 산책하는 것과 같이 가뿐하게 걸었다.  

 

 지난 해 송년 등반도 남산에서 갖었는데 신년에도 남산을 걷게 되어 남산과 무슨 인연이라도 있는듯 하다. 덕분에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던 정보와 곳곳의 풍물들을 샅샅히 살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어쨌든 추운 날씨에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하루를 즐기는 것도 현명하다고 보면서 조종환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다시한번 새겨본다.

 

 점심식사는 장충동 족발집에서 맛있는 족발과 비빔냉면으로 때우고 오늘 행사를 모두 마쳤는데, 누군가가 당구나 한게임 치자고 하여 인근 당구장에 들러 한 게임하였는데 다행히 일등을 하여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 목욕탕에 들러 이발도 하고 사우나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었다. 

 

오늘은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족발도 배불리 먹고, 당구도 이기고, 목욕으로 피로도 풀어서 그런지 기분이 참 좋다. 그야말로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