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에서 나온 꽃돌이다. 이 돌은 좀처럼 탐석하기 쉽지 않은 돌이라고 하는데 어쩌다가 내 수중에 들어 온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 크기(6-7-2.5cm)가 좀 작은 것이 흠이지만 그림 내용은 아주 훌륭하다. 오른쪽에 큰 나무는 요즘 한창인 자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큰 나무 아래 작은 나무들은 이제 갓 피어나는 진달래 또는 산수유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나무마다 기둥과 가지도 보이고 전반적으로 그림의 원근감이 있어 문양석으로서는 가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