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나온 반달 문양석이다. 남한강 돌로서 크기는 길이 25cm 높이 27cm 두께 9cm이다. 이 돌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초등학교때 부른 윤석중 시인의 "낮에 나온 반달" 동요가 생각이 난다.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쓰다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치마끈에 달랑달랑 채워줬으면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신다버린 신짝인가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 때 한쪽발에 딸각딸각 신겨줬으면 또 한편으로 보면 아래 쪽에 달 그림자가 보인다. 그야말로 잔잔한 호수에 비친 달이다. 유심초가 부른 "호수에 비친달" 노래가 생각난다. 바람 불어 한잎 두잎 낙엽지는 소리 호수에 비친 달이 홀로 외로워 하얕게 부서지는 달빛 밟으며 이 밤도 그대 생각 애련한 마음 아 그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