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더위 먹은 내비게이션, 배터리 터질라

 

<출처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방송>

 

요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여름철 땡볕에 장시간 차를 세워둘 경우 내비게이션 배터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상배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시스템에는 지난 해 6건, 올 상반기 8건의 내비게이션 배터리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차를 몰던중 갑자기 내비게이션에서 타는 냄새가 나거나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사례, 배터리가 부풀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보통 리튬이온폴리머 2차전지가 쓰입니다. 시거잭을 연결하면  100% 가까이 충전되는데, 충전상태가 높을수록 배터리의 안전성은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전지는 온도ㆍ압력ㆍ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업체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대체로 배터리 보관온도는 0도에서 50도입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 차량을 밖에 오래 세워둘 경우 실내 온도는 최고 90도까지 상승합니다.

 

 

 

야외주자창에 차량을 장시간 놔두거나 내비게이션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배터리가 부풀어 커버가 탈착되거나 녹아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백승일(한국소비자원)
리튬전지는 고온이나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는 내비게이션 배터리를 분리하고 시거잭을 연결해 쓰는게 좋습니다. 장시간 쓰지 않을 때는 전원선과 시거잭을 분리해 두는게 안전합니다.

 

더위에 차량이 과열됐을 때는 먼저 에어컨을 켜거나 환기를 해 실내 온도를 낮춘 다음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는 게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쓰지 않을 때는 내비게이션을 탈착해 다른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컨슈머티비뉴스 이상배입니다.

 

출처 : 소비자,방송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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