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자료]/전기 기자재 관련

배전케이블(TR CNCE-W)

凡石 2009. 3. 9. 10:52

한전 신개발 배전케이블(TR CNCE-W) 소개  

한전, 새 배전케이블 개발 의미                                                   전기신문 기사 : 2005-04-12 09:14
절연파괴로 인한 고장 크게 줄여

▲TR CNCE-W는
TR CNCE-W(수트리억제용 수밀형 충실 동심중선선 케이블)는 수분침투 차단 성능이 우수하고 절연파괴로 인한 고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신개발 지중케이블이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코스모링크(제조), 경원소재(재료)가 지중케이블 품질향상을 통한 공급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투자효율을 개선키 위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구과제명은 ‘지중 배전케이블의 절연성능 향상에 관한 연구’로 2000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진행됐다.

기존 CNCV-W(수밀형 동심중성선 케이블)와 TR CNCV-W(수트리억제용 수밀형 동심중성선 케이블)과는 내부반도전층부터 확실히 다르다. 기존 품목은 흑색 반도전 열경화성 컴파운드를 쓰는 반면 신 케이블은 불순물이 없는 고급소재인 ‘슈퍼 스무드(Super-Smooth)급 반도전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외피도 기존 흑색 PVC(t=3.0mm)를 난연성 PE(충실외피, t=2.0mm)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수명이 약 5년 늘어나는 동시에 고장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투자 효율성도 늘어나 기존 케이블보다 최대 14% 정도 수익이 높다.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연간 126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한전 주중 구매계획 공고

한전은 이미 지난해 10월 학계와 제조·재료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TR CNCE-W에 대한 최종 규격을 내부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까지 새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07년부터 CNCV-W를, 2010년부터 TR CNCV-W 구입을 각각 중단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확정된 새 케이블규격을 공표하고, 등록절차를 마무리 한 뒤 조만간 자재처에서 구매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한해 평균 구매수량은 2004년 총 케이블 구매량인 7500km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하지만 새 배전케이블과는 별도로 공동구 등에 사용되는 FR CNCO-W(난연성 수밀형 동심 중성선 케이블)는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업계 느긋한 분위기서도 긴장

전선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이미 예상된 조치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해 22.9kV CNCV-W 케이블 단가업체로 선정됐던 진로산업과 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일진전기 등 5개사는 느긋한 분위기다. 이들 업체들은 빠른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신 지중케이블에 대한 개발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이 케이블 개발에 착수해 현재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LS전력선영업팀에 따르면 한전이 이달 중으로 구매계획을, 오는 8~9월 중 입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개발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자체 실증시험과 평가까지 마친 상태로 언제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전선은 올 초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황. 개발하는 데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 만큼 규격과 세부일정이 공고되는 데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산업 역시 자체 연구기술팀을 운용, 지난 1월 개발에 착수해 현재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외 다른 중소업체들도 한전과 대기업들로부터 정보를 꾸준히 입수, 품목 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업들이 나름대로 대안을 마련해 둔 상태지만 입찰 참여 전 전력연구원이 실시하는 실증시험에 대해선 그다지 느긋하지만은 못한 상황이다. 몇몇 업체들은 자체적인 시험은 제대로 통과했지만 실제로 입찰을 주관하는 기관 측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며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9월 무렵으로 예상되는 CNCV류 단가입찰에 대한 결과도 불확실하긴 마찬가지다. 전력연구원과 함께 케이블을 개발한 코스모링크가 입찰에 참여할 것이 당연시되고 있는 가운데 입찰결과 역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게 업계의 한결같은 반응이어서 세부계획이 공고된 이후에도 한동안 각 업체들간 정보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