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력IT로 그린비즈니스·해외시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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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IT 2단계·통합실증단지 조성 협약 체결 2020년 중전기기 산업 50조원 수출산업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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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진 기자 kjpark@kep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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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올 11월까지 전력IT 과제 1단계가 마무리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2단계 사업, 즉 상용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전력IT 개발과제에는 약 24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된 기초기술의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3000세대 규모의 녹색전력 통합실증단지(Test Bed) 개발에 들어갔다. 전력IT 1단계 사업 마무리 10대 기술과제에 2547억원이 투입되며 산·학·연 100여개 기관, 기업,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권영한 전력IT사업단장은 “현재의 전력IT산업은 그리드(Grid)의 지능화로 전력공급의 안정화 고신뢰화,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 광역정전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1단계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됐으며 2단계 사업은 실증시험과 산업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력IT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에 발맞춰 녹색전력IT 사업으로 진화·확장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소비 효율화 등 공급·수요 전방위로 접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PHEV 활용확대와 수요반응(DR) 등을 위한 녹색그리드 조기 구축을 통해 전력IT 분야 해외시장 진출과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Smart Grid, 유럽의 Smartgrids, 일본의 TIPS 등 해외 유관사업과 공조가 필요하며 그린 전력IT 분야의 인재양성도 필요한 상황이다. 녹색전력IT 미래를 보다
이에 김정관 지경부 국장은 ‘녹색전력을 위한 전력R&D정책’ 강연에서 “정부는 녹색전력 IT기술 및 친환경·고효율 발전기술을 녹색전력의 Two-Top 기술로 선정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국내기술 취약분야, 기후변화협약 등 글로벌 이슈분야를 중심으로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기반을 강화해 기술의 도약(Jump-Up)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원대 홍준희 교수는 녹색전력 IT 기술이 보편화되면 각종 전력정보가 생산돼 효율적인 전력사용이 가능해지며 더 나아가 전력수요시장의 출현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녹색전력IT 실용화 나선다
이날 전도봉 한전KDN 사장은 상용화기술 개발 88개 기업·연구소를 대표해 참석했다. 지경부는 1990년대 후반 국내 전자산업이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며 세계 선두권으로 도약했듯이 중전기기 산업도 우리의 강점인 IT 기술을 활용하면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녹색전력 IT 기술을 교두보로 삼아 2020년에는 중전기기 산업을 연간 50조원 규모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재훈 차관은 “정부는 New IT기술의 선두주자이자 녹색전력산업의 기반(Backbone) 기술인 녹색전력 IT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녹색전력 통합실증단지(Test-Bed)는 이달부터 2011년 5월까지 ‘K-Grid체계 설계 및 표준화 등 3개 세부과제’에 대해 총예산 810억원이 지원된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약 552억원, 민간이 약 2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증단지 구축에는 한전, 전력거래소 등 13개 산학연 기관·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전력IT 개발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검증·평가하기 위한 통합실증단지(Test Bed) 구축은 중전기기 업체들의 오랜 숙원사항이었다. 그간 외국바이어들은 새로 개발된 중전기기의 구매협상 시 한전의 구매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한전 실증플랫폼(Platform)에서의 검증·평가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에 통합실증단지를 구축키로 했다. 통합실증단지 조성에는 K-Grid 체계 설계 및 표준화와 통합실증용 Test bed 및 실증플랜트 선정 및 설계, 전력IT 대상기기 시험 환경 설계 및 시험기준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주관기관인 한전은 통합실증단지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비지역 선정과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가 완료된 성과물의 필수기능 중심으로 검증을 시행하게 된다. 이어 참여기업의 해외수출 가능 시작품을 우선 검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내외 전문가를 참여시켜 실계통 운영상 문제점 검토 후 추진하게 된다.
통합실증단지 부지는 유휴 변전소 부지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어 2013년 11월까지 2단계로 전력IT 연구성과물 현장설치 및 실계통 통합 실증 테스트와 개발기술 국제 표준화 및 전력계통 선진화 체계 개발이 이어진다. 실증단지 구축을 맡고 있는 한전 황우현 기술기획팀장은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IT기반 기술을 활용해 수요관리, 손실감소 등 전력계통 운영 효율 증대로 에너지 효율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고장예지, 정전복구시간 단축 등으로 전력설비의 지능화로 전기품질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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