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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두피가 문제였군

凡石 2009. 5. 13. 17:53

탈모환자 중 상당수가 두피질환을 함께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피질환은 탈모를 부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강한피부과 두피클리닉이 지난 5월 한달 동안 10∼50대 탈모 환자 136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중 46.3%가 탈모와 두피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앓고 있는 두피질환은 지루성피부염, 비듬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불편을 끼치는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35.4%), 피지 과다 분비(26.0%), 비듬 및 각질(16.7%), 두피열감(11.5%), 두피통증(9.4%) 순이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비듬이 심해지면 비듬 전용 샴푸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제대로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면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두피질환에는 지루성피부염과 비듬증이 있으며 그밖에 건선, 아토피피부염, 염색약에 의한 접촉피부염, 원형탈모증, 두부 백선 등이 있다. 두피질환 악화 후 탈모까지 나타나면 환자에 따라 두피질환을 먼저 치료한 후 탈모 치료를 하거나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염증과 비듬을 조절하는 연고를 처방하고 비듬 및 탈모 전용 샴푸로 관리한다. 또 피부과 전문 두피케어와 탈모치료제 복용, 메조테라피 등을 으로 치료한다. 탈모가 심한 경우 옆머리와 뒷머리의 모낭을 옮겨 심는 ‘모낭이식술’로 자가모발이식을 한다.

두피질환, 탈모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모발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건성 모발은 일주일에 2∼3회, 지성 모발은 매일 샴푸한다. 두피는 지성이고 모발은 건성인 이중모발은 모발 끝 부분에 린스하고 가볍게 마사지한 뒤 곧바로 깨끗이 헹군다. 머리를 자주 감으며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진다고 믿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두피에 기름과 때가 끼면 두피가 손상되고 탈모가 쉽게 진행된다. 하지만 하루에 3∼4차례 머리를 감는 것도 위험하다. 역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감는 시간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다.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 따뜻한 물(21∼35도)에 모발과 두피를 적시고 비누기를 제거할 때는 미지근한 물(15-21도), 마지막 헹굴 때는 찬물(10-15도)을 사용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의 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