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애간장이 탄다’는 사람들이 많다. ‘애’란 창자를 뜻하는 옛말. 즉 간과 장이 타 들어갈 만큼 속이 상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간과 위장, 대장은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들이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의 도움말로 타는 속을 다스리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간-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보충술과 담배, 만성 피로 등에 노출된 생활환경은 간 건강을 위협한다.
간은 나빠져도 쉽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탓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얼굴빛이 검푸르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면 간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우선 바지락을 들 수 있다.
바지락에 풍부한 타우린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이며, 흡수율이 97% 이상 되는 질 좋은 단백질 역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은 간 기능 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리신, 히스티딘, 비타민B, 칼슘, 철분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지락에는 간 기능이 약해져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 즉 지방간이 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버섯은 간암 예방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버섯에 들어 있는 베타 글루칸은 고유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표고버섯은 암과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치료에 효과적이며, 상황버섯은 간암과 소화기 계통의 암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송이버섯에 들어있는 MAP라는 물질은 암세포를 집중 공격하기 때문에 항암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송이버섯은 암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억제하며 느타리버섯은 항암효과는 물론 암환자의 탈모,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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