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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 효과있게 하기

凡石 2009. 5. 14. 14:42

반신욕이란



머리를 차게 하고 발을 덥게 하라.
그러면 당신은 모든 의사를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초 네덜란드의 명의(名醫) "불하폐"가 남긴 말이라고 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목욕법으로 몸의 절반만을 따뜻한 물에 담근다는
"반신욕(半身浴)"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38℃ 정도의 따뜻한 물에
가슴(명치부근) 아래만 20~30분간 담근다.
어깨나 팔 부분은 물 속에 넣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다소 한기를 느끼지만
서서히 몸의 중심에서부터 더워져 땀이 베어 나오게 된다.

만병의 근원은 상반신 체온이 높아지고 하반신 체온이 낮아지는
체온의 상하차 "냉(冷)" 상태에 있다고 하는데,
반신욕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이 냉을 없애는 것으로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하는 두한족열(두한족열)상태의 건강 목욕법이다.

"목욕은 한 첩의 보약보다 좋다"고 말할 정도로 목욕의 건강효과는 매우 높다.
혈류의 흐름 뿐 아니라 경혈과 경락에 대한 열자극을 통해
기의 순환을 돕기 때문에 요즘 반신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반신욕을 한의학에서 보는 다양한 목욕법과 효과를 알아 본다.


♤고온욕-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뜨겁게 느껴지는 섭씨 42~45도의 물에
온몸을 담그는 목욕법.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열에 예민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지방이나 혈액속에 축적된 나쁜 찌꺼기나 화학성분,숙취물질을 제거한다.
감기환자,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하거나 만성피로,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미온욕-약간 따뜻하다고 느끼는 섭씨 36~38도 물에서 10분이상
들어앉아 목욕하는 방법. 피부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피부로 몰리게 하며
정신,신경계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피부미용에 좋고
머리가 복잡하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또는 불면증 환자에게 권장된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혹은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주 1~2회 미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전신욕-몸 전체를 담그는 것으로 온몸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때
적당한 목욕법이다. 수압에 의한 작용으로 전신 근육의 이완 효과가 탁월하다.
이때 물의 온도는 섭씨 37~38도 정도가 적당한데
대개 심장이 물 속에 잠겨 5분이상 지속하기가 어렵다.

♤반신욕-명치 아래쪽만 담그는 것으로 고혈압이나 저혈압 등
심장 관계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목욕법이다.
심장을 담그지 않아 직접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몸 전체가
빠른 시간 안에 따뜻 해 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할수 있는
효과적인 목욕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좌욕-물을 채운 욕조에 상체와 다리를 내놓은 채
배꼽 아래쪽만 담그는 목욕법.방광염, 생리통,치질 등에 효과가 있다.
이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섭씨 2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

♤수욕-팔이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목욕법이다.
세면대나 세숫대야에 섭씨 43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고
손목까지 잠기도록 한 후 10분정도 두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완화된다.

♤족욕-섭씨 43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발목까지 담그는 족욕은
시간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목욕법. 발만 담그는 것이라도
온몸에 작용하기 때문에 초기 감기 증세가 있을 때 효과적이다.


[반신욕을 잘 하는 방법]


1. 물의 온도는 37~38도를 유지하자!

이 정도의 물의 온도는 우리가 느끼기에 미지근한 따뜻함을 느낄 정도랍니다.
혹은 이런 분이 계실지도 몰라요.
이왕 물에 담글거 좀 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싹 풀릴텐데…하구요.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에서 방호벽을 만들어
오히려 따뜻한 기운이 몸속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피부의 겉은 뜨거워진데 반해 그 속은 냉한 상태가 유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냉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온답니다.

반신욕을 즐길 때 약간 춥다 싶으면 미리 샤워기의 김을 이용해서
욕실을 따뜻하게 유지 시켜주시구요,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 타올을 어깨에 걸치고 있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2. 20분간은 느긋하게..

반신욕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분쯤은 느긋하게
욕조에 있을 수 있어야 해요.
처음 몇분은 그리 높지 않은 물의 온도 때문에 약간은 춥다 싶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의 따뜻한 기운이 몸속으로 전달 되므로
나중에는 오히려 콧등이나 이마에서 땀이 조금씩 배어나온답니다.
이때쯤 되면 욕조 밖으로 나와도 절대 춥지 않아요.
운동을 하고 난후의 땀처럼 아주 개운한 기분을 들게 한답니다.


3. 명치 이하까지만!

반신욕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랍니다.
그러니까 말그대로 반신욕 아니겠어요~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어깨나 손도 물 밖으로 꺼내어 놓고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반신욕의 최대의 효과는 냉한 하체를 따뜻하게 해줌으로
상체와 하체의 체온이 균일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있거든요.
상체와 하체에 동시에 열이 전달 되면 여전히 상체와 하체의 체온이
차이가 나는 상태가 되버리기 때문에 그것 역시 냉한 상태라고 할 수 있거든요.
반드시 가슴 이하 부위만 물에 담그고 있도록 하세요.


[반신욕의 효과]


사람이 각인각색인 것과 마찬가지로 기질(氣質)과 체질(體質)도
각각 다르며 직업이나 주거 등 생활환경도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병도 천차만별, 여러 가지로 개인의차이를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4백 4병의 원인은 모두가 냉기인 것입니다.
냉기가 바로 병의 본질적인 원인인 것입니다.
때문에 병을 치료하고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냉기를 해소해서 냉기없는 상태로 만들지 않으면 안됩니다.

‘냉(冷)’이란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냉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심장을 중심으로)은 체온이 높고 하반신은 체온이 낮아
온도차이가 생기는 것과 체표(體表)보다도 체내(體內)가 저온이여서
온도차이가 생기는 것을 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냉이나 기타의 원인에 의한 혈관의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동맥의 혈액은 산소나 영양물, 면역물질(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독소 등
이물질과 싸워 이기기 위한 핼액 중의 성분)을 온몸의 여러 기관세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필요한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한편 정맥의 혈액은 세포에서의 탄산가스나
여러 가지 노폐물을 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불필요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겨 세포기능은 떨어져서
신체의 이상이 생깁니다.
반신욕은 사우나나 전신욕과 달리 하반신만을 따뜻하게 하여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줄여 "냉(冷)"을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이 건강 목욕법인 반신욕을 생활화하면 수축된 혈관이 열리면서 피를 부드럽게
흐르도록 하여 혈압도 내려가고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또 땀을 통해
몸 속에 쌓여 있는 독소가 빠져나가 몸 전체 상태를 향상시킵니다.

반신욕을 하고 탕에서 나오면 바로 양말을 두텁게 신고 하반신은 많이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때도 하반신 특히 하체가 시리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상반신은 얇은 옷을 걸치는 것이 좋습니다.

반신욕은 냉기를 없애 줍니다. 반신욕은 혈압을 내려 줍니다.
반신욕은 간장병, 신장병, 당뇨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반신욕은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반신욕은 몸의 컨디션을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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