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그림, 사진

김중만 사진작가가 말하는 사진 잘찍는 법

凡石 2009. 6. 6. 08:00

 

 

 

 김중만 사진작가가 말하는 사진 잘찍는 법

 

 

 

 

 

“좋은 사진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당대 최고의 상업 사진작가’인 김중만 작가는 “찍은 사진은 절대 버리지 마라”라고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조언했다.

김 작가는 1일 대전에서 ‘월드 슈퍼카 코리아투어’ 행사 일환으로 ‘사진작가 김중만의 작품세계’ 세미나를 열고 자신의 사진 철학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작가는 배용준, 원빈, 고소영 ,권상우, 비 등 스타들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사진으로 유명하며 지난 11월 작가 선언을 하고 현재 상업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김 작가는 “사진은 자신의 인성을 끊임없이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증거자료를 남기는 것”이라며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사진을 정의했다.

<>김 작가는 “흔히 사진을 찍으면 잘된 것만 간직하고 잘못된 것은 버린다”며 “잘못된 것을 버리지 말고 다시보고 반성해 조금더 나아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 작가는 디지털 사진에 발전에 대해서는 “인류가 발전하는 것처럼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디지털의 발전으로 누구나 수월하고 손쉽게 사진을 접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타 사진으로 유명한 김 작가는 “ 처음에 패션 사진의 일환으로 연예인과 작업하게 됐다”며 스타 사진의 작업 계기를 이야기하면서 “지금은 그들(스타)보다는 우리의 유산이나 한국의 이미지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작가 선언에 대한 설명을 했다.

<>또한 김 작가는 “연예인을 찍어 온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고 즐거웠다”며 “단지 지금의 촬영도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현재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작가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세상 끝을 가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기 어려운 곳을 지도를 보고 찍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 못하는 곳을 먼저가 작업하고 사람들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이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