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ance

나라 사랑댄스 전국 어르신 장기경연대회 대상(大賞) 수상

凡石 2009. 7. 15. 21:38

 

 

 

  

지난 7.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금천구 금나래 아트홀에서 실버TV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어르신 장기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전국을 중부권, 동부권, 서부권 3개 권역별로 나누어 예선을 치렀으며, 이번 최종 결선에는 총 37개 팀에서 97명이 참여하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동호인 또는 가족과 친지들의 열렬한 응원도 대단하였다.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제각기 특색 있는 의상과 화장으로 멋지게 치장 하고 나서니, 누가 봐도 실버들의 모습이 아니다. 

 

 비록 얼굴의 주름은 세월의 탓으로 늘어났지만, 어르신들의 열정만큼은 세월도 못말리는 듯 하다. 그야말로 모두들 자기 나이를 잊은 듯한 열정으로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노라니, 누군가 말하기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생각이 난다. 

 

 대회장 분위기는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역어져 내내 신명나는 잔치분위기였으며, 여기에 사회를 보는 백남봉 선생과 젊은 두 남녀(이름을 몰라 죄송)의 입담과 재치도 대회장 분위기를 더 한층 고조 시켰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울시 동작문화원 '사랑댄스’팀이 차지하였다. 사랑댄스는 2007년도에 '춤사랑댄스협회' (http://www.sarangdance.com/) 회장인 홍정금 선생님이 직접 창안하여 국내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지금은 주로 성신여대입구에 위치한 협회 학원과 서울 시내 주요 문화원 또는 문화센터 등에서 전문가와 함께 동호인들을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면 포부가 대단하다.  글로벌 시대에 즈음하여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세계 곳곳에도 지회(支會)를 두어, 역동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사랑댄스를 통해 널리 전파하는 것이 그들의 꿈이라고 한다.   

 

 모든 음악과 안무는 태극기의 건.곤.감.리.청.홍.백을 Basic으로 사물놀이와 현대음악으로 구성되었으며, '홍정금' 선생님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 된 작품만 해도 '사랑송'을 비롯하여 수 십여개의 작품이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가 한결같이 신나는 리듬에 율동미가 넘쳐,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춤의 특징은 우리의 전통 사물놀이와 아리랑이 어우러진 퓨전음악에, 각종 사랑 소품(띠, 부채, 소고 등)들을 이용함으로서, 우리의 소리와 멋이 한껏 드러나는 현대적 웰빙 춤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춤은 어린이로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필자의 아내가 직접 본 대회에 참여하여 대상을 수상하였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모쪼록 그들의 포부대로 사랑댄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의 전통 댄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모든 출연진들이 단상에 올라와서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댄스팀이 본 대회를 주최한 실버TV 회장님으로부터

대상 트로피를 받고 나서 사회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대상 작품인 '사랑송'을 공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상을 수상한 동작문화원 사랑댄스 실버회원들의 모습이 장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하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사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