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사돈이 주신 꿀사과

凡石 2017. 9. 12. 16:54




 어제(17.9.11)는 저녁때 쯤 아들놈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귀염둥이 손녀 민서를 데리고 오는가 하여 반갑게 받아 보니 그것이 아니고, 처가에서 사과 한 상자를 갖고 왔다고 하면서 아파트 현관 밖으로 내려 오라는 것이다. 내려가 보니 언제나 사랑스런 며느리가 활짝 웃으면서 "아버님 안녕하세요?"하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낮에 비행할 때 모습 그대로 머리를 뒤로 쪽지어 묶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감탄할 정도다. 이어서 우리집 "콩순이" 민서가 할머니 할아버지 보기가 수줍어서 차안에서 얼른 나오지 못하고 어리광을 떨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다.


 그나저나 어렵게 농사를 지어 해마다 이렇게 맛있는 꿀사과를 보내 주시는 사돈어른 양주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더구나 올해는 날씨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작황이 썩 좋지 않았다는데 이렇게 훌륭한 사과를 수확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분들의 영농기술이 얼나나 탁월하였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그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경하의 말씀을 드린다.


 보내 주신 사과는 이름이 "홍로"로서 빛깔이나 크기로 보아 그야말로 특상품이다. 사과의 표면에 흠집이 전혀 없고 윤기가 감돈다. 또한 빛깔이 아름답고 곱다. 사과는 세로 줄이 선명하고 점박이가 많을수록 맛이 있다는데, 이 놈들도 대체적으로 그러한 편에 속한다. 한 개를 물에 씻어서 껍질째 한 입 먹어 보니,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아삭아삭하다. 비록 새콤달콤함은 없지만 당도가 매우 높아 전형적인 꿀 사과 맛이다.


사과를  하나씩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별도 보관하면 오래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있다고 한다. 잘 보관하여 매일 아침마다 한개씩 챙겨 먹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오로지 "멋과 낭만을 위하여" 즐겁게 살아 볼련다. 그것이 바로 사돈어른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보면서... 

화이팅!!!





















<사과의 효능>



■ 변비예방

가장 많이 알려진 사과의 효능은 바로 변비 예방에 좋다는 것이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이 챙겨먹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의 중요한 펙틴 성분이 채소의 섬유질과 같이 장의 운동을 자극해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매우 좋다. 또한 장의 벽에 보호막을 형성해 몸에 해로운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고, 장 안의 이상 발효도 방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탁월하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평소 변비로 고생한다면 아침에 일어나 사과 하나씩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 다이어트

앞서 얘기했듯이 사과는 변비 예방에 좋다. ‘사과 다이어트’는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사과만 계속해서 3일간 먹으면 대변과 소변의 체외 배출이 활발해져 그 동안 체내에 쌓여 있던 숙변 및 수독이 제거되어 자연스레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적은 반면 고섬유질에 식후 포만감까지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 피부 미용

사과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에 함유된 펙틴 성분을 유독 성분을 흡수해 장에 해로운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며, 먹는 것뿐만 아니라 팩으로 활용해도 좋다. 사과의 산 성분이 천연 필링제 역할을 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 주며 모공 관리 및 피부 톤도 밝게 개선해 준다. 껍질째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꿀을 넣어 흐르지 않을 정도의 농도를 유지하며 잘 섞어준 후 피부에 바르고 15분 후에 씻어내면 된다.

■ 피로회복

팔방미인 사과는 피곤할 때 먹어도 매우 좋은 과일이다. 사과에 함유된 유기산은 소화를 돕고 철분의 흡수력을 높여주고,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로 지쳤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평소 야근이 잦거나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느라 만성 피로를 달고 산다면 사과와 친해지길 추천한다.

■ 치매예방

치매가 걱정된다면 꾸준히 사과를 먹어보자. 사과는 뇌에서 작용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다른 식품을 먹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생산해 내는데 도움을 주어 치매 예방은 물론이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치매가 걱정되는 중년은 물론이고, 젊을 때부터 꾸준히 챙겨 먹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 심장질환 예방

사과를 매일 섭취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심장 질환은 물론이고 당뇨와 뇌졸중까지 예방할 수 있다. 사과를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해주기 때문에 자연스레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또한 사과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구강건강

‘자연의 칫솔’로도 불리는 사과는 껍질째 먹을 경우 충치가 예방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사과의 껍질을 깎아내지 않고 그냥 먹을 경우 씹는 횟수가 늘어나 안면근육 운동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뇌 속의 피의 흐름이 증가하며, 타액분비 또한 증가해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

■ 혈압강하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은 편인데, 적당한 양의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LDL의 산화를 억제해 심장질환과 특정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 향산화 작용

사과의 붉은색 껍질에는 항산화력이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혈액 중의 활성 효소로부터의 피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항산화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를 먹을 때에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 폐기능 강화 및 암예방

평소 흡연을 하거나 폐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폐 기능 강화와 천식 및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사과를 먹어보도록 하자. 또한 암 예방에도 효과적인데 암을 유발하는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고 인체 세포를 발암물질로부터 보호해주는 효소를 자극하는 역할을 함유해 대장암과 전립선암, 간암, 폐암의 위험을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