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11.21)은 명동회 송년회가 있었다. 원래 송년회는 12월 마지막 달에 하는 것이 송년 분위기를 더 할 수 있는데 11월에 하니까 그 분위기가 훨씬 덜 하다. 유독 이 모임의 송년회는 해마다 11월에 한다. 이유인즉 12월에는 각자 다른 모임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모임이 이를 피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느 회원이 반문하기를 그렇다면 다른 모임이 우리 모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하면서 우리 모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갖자고 주장한다. 나도 이에 동의하는 편이었으나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대다수가 되다 보니 어쩔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아무튼 유익하고 재미있는 모임이라고 보면서 모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이 날 모임에서 박영선 회원이 찍은 모임분위기 영상과 홍승순 회원의 신파극 각설이 타령의 공연내용을 영상으로 올려본다. 특히 홍승순회원의 경우는 국악방면에 남다른 특기가 있어 세종문화회관 또는 국립극장 공연에도 참여하는 실력있는 소리꾼으로서 정평이 나있다. 요즘에는 각종 사회 봉사활동 단체도 이끌어 가면서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있단다. 그야말로 국악 분야의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