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1.7)은 겨울의 문턱이라고 볼 수 있는 입동이다. 조석으로는 제법 쌀쌀하여 겨울 옷을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춥다. 아내가 말하기를 이럴 때 일수록 거실 분위기를 좀 따듯하게 바꿔 보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머지않아 크리스마스도 오고 하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식탁보에다가 향초 몇 개를 올려 놓으면 얼마나 멋과 낭만이 있겠냐는 것이다.
멋과 낭만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나이기에 적극 찬성하면서 인근에 있는 백화점으로 가서 빨간 체크 무늬의 식탁보를 구하고 이왕이면 가을분위기를 더 하기 위해 집으로 오는 길이 어느 화원에 들러 빨강 노랑 분홍색의 소국 화분 서 너개를 샀다.
집으로 돌아 와 연출을 해 보니 새삼 집안 분위기가 안온하면서도 화사하다. 이 모든 것이 아내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늘 고맙고 감사하다. 부디 건강을 되 찾아 예전과 같이 활기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빨리 그렇게 되길바라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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