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30(월) 동작문화원 가곡반 송년 연주회가 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제 112회 조별 발표회와 더불어 가곡반 창단 2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연주회다. 먼저 각 조에서 선발된 회원 6명과 옵서버를 포함하여 모두 7명이 연주하였는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프로 못지않게 유감없이 발휘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별공연으로 국내 바이올린계에서 신동으로 알려진 어느 초등학생 (6조 어느 회원의 손녀)이 나와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구성지게 연주하였고, 이어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성악가 류성 군 (류현열교수님의 자제분)과 그의 제자들이 나와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하여 명실공히 수준 높은 연주회가 되었다.
특이할만한 것은 가곡반을 이끌고 있는 류현열 교수님의 남다른 지도력이다. 정통 성악가로서 음악적 소양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품격이 온화하고 점잖으며 유머감각도 갖추고 있어, 많은 수강생들로 부터 칭송이 자자할뿐더러 신망이 두텁다. 무엇보다도 대단한 것은 무려 23년간이라는 긴 세월동안 수업을 해 오면서 본인의 해외 연주기간을 빼고 단 한번도 결강 없이 강의를 하였다고 하니, 그 책임감과 열의는 그야말로 무서울 정도로 놀랍다. 그 결과로 오늘날 동작문화원의 가곡반이 국내에서 역사적으로나 수강생 규모면에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가 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그 분의 열성적인 지도력이 우리 가곡반을 더 한층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 가곡을 도처에 널리 보급 하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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