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문양석 요즘 산과 들에는 봄 꽃들이 한창인데 우리 집 석실에도 봄 꽃들이 한창이다. 파랭이꽃, 벗꽃, 매화, 진달래꽃, 산수유꽃, 유채꽃, 이팦꽃, 달맞이꽃, 난꽃, 복숭아꽃, 수련 등이 나를 반긴다. [취미생활]/수석 2023.04.02
수석 / 고목에서 핀 매화 새해 아침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 요즈음 서울에는 몇 십년만에 찾아 온 강추위로 온 산하가 꽁꽁 얼어 붙었지만, 이제 조금있으면 남녁으로 부터 훈훈한 봄 소식이 전해 올 날도 머지 않았다.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 해 주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매화 소식이다. 나무 가지에 꽃망울이 맺혀 금방 터질 것 같다는, 아름다운 화신이 우리 귀에 들려 오면 "아! 이제 드디어 새봄이 오는구나." 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어느새 꽃망울을 터트리듯 활짝 기지개를 켠다.아직 남녁으로부터 매화 소식은 없지만, 우리 집만큼은 매화 향이 가득하다. 그 향을 뿜어 주는 놈이 바로 아래의 수석인데, 내가 모은 사군자 문양석 중 매화로 보는 놈이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림이 제법 그럴싸하다... [취미생활]/수석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