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수석

수석의 감상법 (3면법)

凡石 2009. 4. 25. 22:28
수석의 감상법 (3면법)

3면법은 주로 경석(景石)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돌의 전후, 좌우, 상하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수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세부분중 어느 한 부분이 극히 취약하다면 그 돌은 그만큼 감상(鑑賞)함에 있어 제약이 따르게 되고 연출(演出)에도 문제가 있게 된다.


전후(前後)
돌의 앞면과 뒷면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돌을 위와 옆에서 보았을 때 앞면과 뒷면의 비율이 2:1정도가 적당하다. 즉 돌의 앞뒤로 적당히 살(볼륨감)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좌우(左右)
돌을 앞에서 보았을 때 좌우로 적당하게 뻗어나가야 하며 7:3이나 6:4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 경석(景石)의 경우 봉우리의 위치가 중심이 되어 좌우로 7:3이나 6:4정도로 뻗어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봉우리가 너무 가운데에 치우치면 변화감이 없어지고 단조로와지기 때문에 가운데로 치우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상하(上下)
돌을 앞에서 보았을 때 돌의 위아래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상하의 주된 관점은 밑자리 즉 돌의 앉음새의 좋고 나쁨에 있다.
아무리 멋진 형태(形態)를 가진 돌이라도 밑자리 즉 바닥이 안좋아 수반(水盤)이나 좌대(座臺)에 연출(演出)을 할 수 없다면 수석(壽石)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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