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고 있어야 하는 등산기술 노하우 12가지 팁
보온모자를 쓰지 않으면 마치 라지에터같이 열을 외부로 발산시킨다. 팔이나 다리로 피를 덜 보내게 된다. 손과 발의 동상도 결국 몸 전체의 체온 관리를 잘 못할 때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지는 조직의 괴사와 한기 노출이 겹쳐서 발생한다.
이것을 기온감률이라고 하며 100m 올라갈 때마다 0.5℃~1.0℃(평균 0.7℃)씩 떨어진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시원한 이유이다. 또한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1.6℃도씩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속초의 기온이 0℃일때, 설악산 대청봉(1,708m)에 초속 5m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 초속 5m의 바람은 산에서 흔히 만나는 바람으로 선풍기의 약한 바람 정도.
체온은 신체 내부의 열 또는 에너지이며 등산에 관련된 모든 의류, 장비 그리고 기술은 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기술인 셈이다. 즉 에너지 생산 기술은 등산 식량, 보존 기술은 등산 의류, 절약 기술은 보행 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등산 기술이다. 등산 중에는 에너지를 잘 관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 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에 대비해야 한다.
체온은 항상 36.5℃를 유지하도록 옷을 수시로 입고 벗는데 속옷은 땀 흡수와 빠른 건조 기능, 보온옷은 보온과 통풍성 그리고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기능(방풍/방수 등)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올라갈 때 윈드자켓 같은 겉옷을 입고 올라가며 땀을 많이 흘리다가 휴식할 때 비로소 벗는다. 반대로 해야 한다. 노련한 등산가일수록 3가지 레이어의 옷을 여러 겹 준비하여 자주 옷을 입고 벗는다.
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과 보온의류가 충분히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수시로 식량을 섭취해야 한다. 많이 지친 상태에서는 입맛과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일행과 같이 올라갈 때 식량이 배낭 안에 있다면 쉽게 꺼내 먹을 수 없고 당신만의 컨디션조절에 실패한다. 동료들의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소리가 안나는 행동식을 호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에너지원이 소화.흡수되어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순이다. 운동 초기에는 탄수화물로부터 얻어진 포도당이 주로 사용되다가 몸이 어느 정도 덥혀지면 지방을 조금씩 분해해서 사용하다가 운동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 에너지원은 지방이 된다. 단백질은 평상시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소화도 잘 안된다. 비상식은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
모든 액체는 기체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가는데, 이것을 증발열이라고 하며, 냉장고의 원리, 태풍의 에너지원이 된다. 등산중 불필요한 땀을 많이 흘리면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여 저체온증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 땀을 가급적 적게 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걷거나 시원하게 옷을 입는다.
옷과 등산화를 가볍게 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배낭이 덜렁거리지 않게 한다 왼발, 오른발로 무게 중심을 이동해 가는 것이다. 발끝-무릎-명치를 수직으로 일치시킨 다음에 일어서야 힘을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매걸음 마다 뒷다리를 수직으로 곧게 펴고, 앞발을 위로 편하게 올려서 0.5초~1초정도 잠깐 휴식을 취하며, 연속동작으로 지친 다리근육에 피로물질이 빠져나오고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체운동은 부족하다. 놀고 있는 손에 알파인스틱을 사용하면 올라가는 힘든 노동을 팔에도 분담시킬 수 있다. 평지에서는 알파인스틱을 양손에 쥐고 뒤로 밀어주는 동작으로 전진하는 힘을 보탤 수 있다. 올라갈때는 알파인 스틱을 위로 올려 짚고 팔을 내리 누르는 힘을 주면서 체중을 분산시키며 일어서면 다리근육의 부담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내려 올때는 균형잡기도 좋고, 무릎보호도 된다.
이것이 사점(Dead Pint)이며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또 다시 사점을 겪게 된다. 사점을 맞이했을 때 조금만 페이스를 낮추고 계속 오르게 되면, 신체의 여러 가지 능력을 높여준다. 즉 자동차 엔진에 힘을 붙여 기어를 변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상태를 세컨드 윈드(제2의 호흡)라고 하며 산소 섭취 능력이 높아지고 11. 발목을 잡는 등산화?
그 발목을 등산화로 조여주고 있으면 발목 유연성이 떨어져 더 잘 넘어지거나 삐끗한다. 목이 긴 중등산화는 눈이나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겨울철이나 험한 곳을 오를때 적합하다. 춥지 않은 계절에 보통 등산로를 오를 때는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더 좋다. 마찰력이 낮은 바닥창은 힘을 더 많이 쓰게 만든다. 마찰력이 좋은 바닥창은 몸이 사뿐해 진다.
등산 식량의 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딱 맞게 빵빵하게 꾸려진 배낭은 짐을 꾸리기 불편하여 무의식중에 이것을 자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조금 여유있게 큼지막한 배낭을 사용하여 수납을 편하게 해야 한다. 골반뼈를 감싸듯이 허리벨트를 착용하면 배낭무게가 분산되어 어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배낭이 어깨와 등쪽으로 밀착되지 않거나 덜렁거리게 무언가를 매달면 그만큼 힘이 분산되어 에너지가 낭비된다. |
'[취미생활]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 지식 (0) | 2009.04.25 |
---|---|
외국 등산장비 사이트 모음 (0) | 2009.04.25 |
등산용 스틱의 선택과 역할, 수리방법 (0) | 2009.04.25 |
올바른 스틱고르기/사용하기 (0) | 2009.04.25 |
등산은 인생과 같다. (0) | 200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