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앨범]/여행 사진

거제도 여행(07.11)

凡石 2009. 5. 13. 12:54

 

 엊그제는 동기간들과 함께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다.

마침 거제도에 내려가 있는 조카(환구씨)의 육순 생일이기도 하고

거제도를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 구경삼아 겸사겸사해서 다녀왔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섬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도 많고 산세도 우람하다. 온 산이 울긋불긋 꽃대궐을 차려 놓은듯 

남쪽나라 거제도의 가을 풍경은 이제 막 한참이었다.

 

유유히 흐르는 맑은 강물 위에 비친 단풍 산의 물 그림자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내가 보는 거제도의 모습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조선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사방이  바다와 산으로 어우러져 주변 경관이 매우 깨끗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대 규모의 조선소가 두개(대우, 삼성)나 되어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광활한 바다와, 위로 올려다 보이는 거대한 산의 위용은

나의 존재 가치를 보잘것 없이 작게 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무한한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그야말로  자연은 우리 인간의 스승과도 같으며 자연이 주는 교훈이 무궁무진하다는 진리를 새삼 깨달아 보았다.

 

어찌하던 거제도는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풍성하여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었다.

단지 서울에서 거제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약 480Km) 자동차로 5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큰 마음먹지 않으면 가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라고  본다.

 

도착한 날은 포로수용소와 조선소(대우, 삼성)를 둘러보고 김영삼 전직대통령 생가를 보았다.

그 다음날은 배를 타고 해금강과 외도 해상농원을 보고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외도에서 찍은 것이다.

외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소유 섬이라고 한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 2.3km로 해발 80m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원래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개인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고 한다.

 


   

  

 농원내의 꽃이 아름다워 한컷을 찍었다. 하기는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 ~~ 

 

 

  

농원내의 언덕 위에 활짝 핀 갈대 꽃이 아름답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나 아기자기하다. 사진 기술이 없어 선명하지 못하다. 

 

 

 

외도의 최고 정상에있는 휴계소이다. 누구나 이곳을 거쳐 나가게 설계되었다. 

 

 

 

보이는 배경은 무슨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는데  많은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도 육지에서 외도를 가기위해 유람선을 타는 곳이 네군데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학동리에 있는 선착장에서 탔는데 외도를 가지전에 해금강을 먼저 경유한다.

섬의 원명은 갈도(葛島:칡섬)이었으나 강원도에 있는 금강산의 해금강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해금강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한려해상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학동리 선착장에서 바라다 본 마을 전경이다.

마을이 깨끗하고 아름다우면서 해안가의 몽돌이 이색적이다.

 

 

 

 

파도가 몽돌에 부딪쳐서 물거품이 되고 있다.

 

 

 

 

 

   

 기암 절벽이 일품이다. 전면 중앙으로 보이는 홈이 십자 동굴입구로서

유람선이 접안하여 내부를 관람하는 곳이다.

 

 

 

 해금강 십자동굴로 접안하는 과정에서 섬과 섬사이로 보이는 전경이 일품이다. 틈 새 사이로 멀리 유람선과 먼산이 보인다.

 

 

 

위 사진은 사자바위라가고 한다. 우측 상부가 머리이고,

우측 중간부분에 이빨이 뾰쪽하게 나온것이 보인다. 바위의 자태가 웅장하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모습이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1951년 2월부터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다. 1951년 6월까지 인민군 포로 15만명, 중공군 포로 2만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중에는 300여 명의 여자포로도 있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포로수용소 사령관 돗드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소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은 잔존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이곳에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2만여평의 대지에 18개 전시관을 건립,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게 되었다. 
 

  

 

 

 

 

 

 

 

 

 

 

 

 

 

 

김영삼대통령생가 모습이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 위치한다.
지형이 닭의 모습과 흡사해서 이름 지어진 대계마을은 제 14대 김영삼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
경지면적은 논 8ha, 임야 13ha이며, 아담하고 작은 포구마을로서 산세가 수려하고 마을앞 갯바위에서 즐기는 낚시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며 수평선을 넘나드는 갈매기는 어촌마을의 평화로움을 말해준다.
대계마을 바닷가는 작은 몽돌해변으로 되어있어 생가를 둘러보고 산책을 하여도 좋다.

 

         

  

  

도장포의 모습이다.

해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에 둘러쌓여있는 도장포
도장포유람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가장 중심적인 지역인 해금강과 외도, 그리고 매물도의삼각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따라 신선대, 돌틈, 함목과 여차의 몽돌해수욕장, 명사모래 해수욕장이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며 위로는 가라산(580m)이 자리하고 있어 해상유람과 더불어 등산, 해수욕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의 모습이다.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마을, 그 마을의 북쪽에 자리잡은 포근한 언덕! 캡틴은 이곳을 ‘바람의 언덕’ 이라고 부른다.

도장포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언덕으로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바다 넘어

노자산을 등지고 자리 잡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이다. SBS, MBC 등의 방송 촬영장소로도 자주 등장하며, MBC 주말연속극 ‘회전목마’ 촬영 장소로 나왔다.

 

 

 

 

          

        도장포에서 올려다 본 바람의 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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