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동기간들과 함께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다.
마침 거제도에 내려가 있는 조카(환구씨)의 육순 생일이기도 하고
거제도를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 구경삼아 겸사겸사해서 다녀왔다.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섬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도 많고 산세도 우람하다. 온 산이 울긋불긋 꽃대궐을 차려 놓은듯
남쪽나라 거제도의 가을 풍경은 이제 막 한참이었다.
유유히 흐르는 맑은 강물 위에 비친 단풍 산의 물 그림자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내가 보는 거제도의 모습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조선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사방이 바다와 산으로 어우러져 주변 경관이 매우 깨끗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대 규모의 조선소가 두개(대우, 삼성)나 되어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광활한 바다와, 위로 올려다 보이는 거대한 산의 위용은
나의 존재 가치를 보잘것 없이 작게 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무한한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그야말로 자연은 우리 인간의 스승과도 같으며 자연이 주는 교훈이 무궁무진하다는 진리를 새삼 깨달아 보았다.
어찌하던 거제도는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풍성하여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었다.
단지 서울에서 거제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약 480Km) 자동차로 5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큰 마음먹지 않으면 가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라고 본다.
도착한 날은 포로수용소와 조선소(대우, 삼성)를 둘러보고 김영삼 전직대통령 생가를 보았다.
그 다음날은 배를 타고 해금강과 외도 해상농원을 보고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외도에서 찍은 것이다.
외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소유 섬이라고 한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 2.3km로 해발 80m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원래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개인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고 한다.
농원내의 꽃이 아름다워 한컷을 찍었다. 하기는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 ~~
농원내의 언덕 위에 활짝 핀 갈대 꽃이 아름답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나 아기자기하다. 사진 기술이 없어 선명하지 못하다.
외도의 최고 정상에있는 휴계소이다. 누구나 이곳을 거쳐 나가게 설계되었다.
보이는 배경은 무슨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는데 많은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도 육지에서 외도를 가기위해 유람선을 타는 곳이 네군데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학동리에 있는 선착장에서 탔는데 외도를 가지전에 해금강을 먼저 경유한다.
섬의 원명은 갈도(葛島:칡섬)이었으나 강원도에 있는 금강산의 해금강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해금강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한려해상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학동리 선착장에서 바라다 본 마을 전경이다.
마을이 깨끗하고 아름다우면서 해안가의 몽돌이 이색적이다.
파도가 몽돌에 부딪쳐서 물거품이 되고 있다.
기암 절벽이 일품이다. 전면 중앙으로 보이는 홈이 십자 동굴입구로서
유람선이 접안하여 내부를
관람하는 곳이다.
위 사진은 사자바위라가고 한다. 우측 상부가 머리이고, 우측 중간부분에 이빨이 뾰쪽하게 나온것이
소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김영삼대통령생가 모습이다. |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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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포의 모습이다. |
해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에 둘러쌓여있는 도장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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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포에서 올려다 본 바람의 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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