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앨범]/여행 사진

앙크로왓트 여행(2)

凡石 2010. 5. 30. 14:09

 

 여행 3일째 우리는 타프롬 사원과 앙크로왓, 앙크르톰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현지 젊은이들과 유럽사람들이 많이 찾는 노천카페에서 생맥주 파티를 갖었다. 그 이튿날 마지막날에는 동양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호수 및 수상촌과 작은 킬링필드로 불리우는 왓트마이를  관광하고 나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신 맛사지로 여독을 푼 다음, 밤 11시 50분 비행기에 탑승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수백년동안 사원의 벽과 기둥에 보리수나무가 자연 그대로 자라서 뿌리가 휘감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이채롭다. 한 때는 유적 보호 차원에서 나무의 성장억제를 위해 성장억제 주사를 놓았다고 하나 목적대로 잘 되지 않아 지금은 자연과 유적의 조화가 오히려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한식집에서 점식식사를 하고 잇다. 상추가 나오는데 아삭거리는 맛이 연하고 맛이 있다.

  

  

 

  

 

 

 

크메르제국의 위대한 유산 앙코르왓이다. 입장료가 20$이다. 그 나라 사람들의 한달 봉급이 평균 50$에 불과하다고 하니 무척 비싼 가격이다. 따라서 그냥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장권을 발급한다. 목에다 거는 입장권(신분증)을 만들기 위해서 입장하기 전에 사진 촬영을 하여야 하며, 유적지를 방문할때마다 엄격하게 검사를 하기때문에 항상 휴대해야 하여야 한다. 가이드가 잊어버리면 않된다고 특별히 당부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지칭되는 웅장, 화려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앙코르왓은 앙코르 왕국의 수리야 바르만 2세(1113-1150) 의 시기에

 

 건립되었다. 도읍을 둘러싼 성벽은 한 변이 약 4km나 되었고, 서쪽과 남쪽에는 폭이 넓은 수로가 만들어졌다. 성의 북동쪽에는 길이

 

7Km, 너비 2Km의 '동바라이'라는 큰 저수지가 만들어졌다. 도읍의 중심인 프놈바켄의 언덕 위에는 5층의 피라미드형 사원이 세워지

 

고, 제일 높은 층에는 주사위의 눈처럼 다섯 신전이 배열되고 중앙의 신전에 링가를 모셨다. 현재 남아 있는 앙코르 톰(큰 도시)은 제

 

4기 공사에 속한다. 각 왕들에 의하여 연속적으로 확대된 도읍은 마지막에는 그 넓이가 1,000평방km를 넘었다.

  

사원의 규모가 거대하고 조각이 정교하다. 근 900여년 동안 갖은 풍우에 시달렸을텐데도 전혀 풍화되지않고 이렇게 정교하게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랄뿐이다. 사암석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아마도 석질이 연약해서 조각을 세밀하게 할 수 있엇을텐데 어찌하여 풍화가 않되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앙크로왓 유적지로 가는 길 왼쪽에 자리 잡은 와 트마이를 다녀왔다. 와 트마이는 폴 포트 정권시절 크메르 루즈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학살당한 사람들의 유골을 모아 놓은 위령탑이다. 크메르 루즈에게 희생당한 유골들을 모은 해골탑으로서 작은 킬링필드라고 부른다. 1975년부터 1979년 폴 포트 정권시절 크메르 루즈군이 캄보디아 전역에서 자기 국민들을 대량으로 학살하였는데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당시 캄보디아  900만명의 인구 중 200~300만명(50만명~170만명 사이라고도 함)이 사망했다고 한다.

 

킬링필드(killing field)란 1970년대 중반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학살을 의미하는 용어로 '죽음의 들'이란 뜻이다. 캄보디아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주 정권이 캄보디아를 공산화 한 후 농업적 공산주의 사회를 주장하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정글로 끌고가  반대세력과 지식인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반동이라는 명목하에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였다고 한다. 

 

  

 

 

 

 

 

 

 

 

 

 

씨엠립 시내에 있는 주유소의 슈퍼마켓 안에서.

 

 

 

 

 

 

 

상황버섯 가게에서...

만병통치라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 거액을 주고 사가고 있다. 십년에서 몇 백년 묵은 버섯들이 가게 안에 즐비하다. 백년이상 오래된 것은 1키로그램에 1,000불이나 나가는데 돈 있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척척 사간다. 우리 일행도 이 집에서 5,000불 어치를 구매하였다. 과연 선전대로 상황버섯이 아무나에게 만병통치가 되는지 그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

 

 

 

 

 

 

 

 

 

 

 

 

점식식사하면서...

현지식 샤브샤브인데 우리 입맛에 딱 맞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동양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호수 및 수상촌에서..

 

동양 최대의 호수로 캄보디아인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수상촌에는 선박 수리 공장도 있고 가게도 있고 학교도 있다. 관광배가 다가오면 물건을 사 달라고 애걸하는 애들과 그의 어머니 모습을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안스럽기만 하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지역 특성상 가옥도 이에 맞게 독특한 형태로 지어져 있다고 한다. 호수의 크기가 우기에는 우리나라 경상도의 넓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다.

 

  

 

 

 

 

 

 

 

 

 

 

 

 

  

 

 

 

 

 

 

 

 

 

 

 

 

 

 

 

 

 

 

 

 

 

 

 

 

 

 

 

 

 

 

 

 

 

 

 

 

 

어느 식당 건물 벽에 도마뱀 새끼들이 불빛으로 모여 들었다. 새끼들이라서 그런지 무섭지가 않고 귀엽다.

 

 

 

 

 

 

 

여행기간 동안 3일이나 맛사지를 받았다. 한 번은 여행비에 포함된 전신마사지를 받고, 한번은 가이드님이 발마사지를 무료로 제공하였고, 또 한 번은 옵션으로 돈을 내고 전신맛사지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하는 동안 피곤하지가 않다. 여행에서 맛사지를 받으면 심신의 피로를 확 풀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본다. 여기서 우리에게 선심을 베푼 가이드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추억앨범] > 여행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 여행-둘째 날  (0) 2011.04.10
울릉도 여행-첫째 날  (0) 2011.04.10
앙크로왓트 여행(1)  (0) 2010.05.30
거제도 여행(07.11)  (0) 2009.05.13
태국여행2  (0) 20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