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쌍수 사장님 충북본부 특별강연 |
일시 : 2009년 6월 3일 11:20~ 12:00
요즘 사업 본부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뭔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것 3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부도나지 않는 회사 이런 소리다. 이것은 우리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욕하는 것이다.
우리는 회사에 고마운 줄 알아야 한다. 미국 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쌍용자동차는 정리해고를 하고, GM대우도 구조조정이 거론 되고, 일반기업은 잔업수당 등이 폐지되어 봉급의 30%이상 삭감 되는 등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는데 우리 회사는 위기의식이 없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 KEPCO에서 먹고 살면서 KEPCO를 위하여 뭘 했으며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 KEPCO를 위해서 뭘 할려고 생각하고 있느냐.(두손 모으며 눈감고 반성)
전기요금 인상에만 기댈 수 없다. 우리는 임금상승만큼 혁신하지 않았다. 회사 성장도 20%이상 해야 한다. 우리는 회사를 enjoy해 왔는데 회사는 우리를 만족할 만큼 enjoy 했겠는가. 전 국민이 어려울때 우리는 부도날 걱정을 안하고 살았는데 거기에서 우리가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뭔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조금 더 일찍 출근해서 회사를 위해 스스로 마음먹고 노력하는게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이렇게 살면 희망이 없다. 그럭저럭 사는 것은 절대 안된다.
공기업의 경영평가 4년 연속 1위, 윤리경영 1위, 공기업 내에서 1등은 자랑이 아니다. 우리 경쟁자는 밖에 있다. 포스코, KT,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과 경쟁해야한다. 영원한 1등은 없다. 우리회사가 미래가 있다는 그것이 중요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단기적으로 3-4년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5-10년 뒤에나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자식, 배우자에게는 존경받아야 하고 부모님에게는 자랑스러워야 한다. 또한 자랑스런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무보직자 50명은 TDR, KEPCO 아카데미에서 교육받고 있다. 아직도 그들 중에는 반성하지 않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그들이 존경받고 자랑스러움을 받을 수 있겠는가. 무보직자
50명중에서 18명은 명퇴했고 전체 인원중 2%가 무보직자가
되었는데 98%에 속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2%에 속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않되며 노력하지 않으면 나에게도 언제든 닥칠수 있는 일이다. 내년에는 97%, 96%에 속하는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하자
2020년 한전 비전 선포식을 할 것이다. 국내 전력성장율은 4%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 해외매출을 50%이상 해야 한다. 비록 그정도는 안되더라도 최소 30%는 가능하다. 그래야 10~20%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는 CO2를 적게 발생시키는 녹색성장사업,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풍력, 태양광 전기 사업 등이 있지만 원자력 발전 밖에 대안이 없다. 2030년에는 원자력 비중이 60%를 차지 할 것이다. 해외 원자력발전 추진을 하고 있고 요르단 가스복합, 사우디 중유발전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해외에 가서 전기자동차 시승을 해보았는데 앞으로는 주유소도 없어지고 전기자동차 충전소도 생길 것이다.
이러한 성장동력을 위해 여러분들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적극 내놓아야 한다. 어떻게 IT화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소비자 편익을 높일수 있는지 연구해야하며, 야간에도 전기를 팔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 적극적으로 직원들이 참여하고 특히 충북본부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그리드가 있는데 그것은 전기를 공급방식에서 앞으로는 수요자가 선택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될 것을 의미한다. 전기 공급의 디지털화, IT화, 예방진단의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10년 후의 그림을 그려봐라. 먼저 영어가 되어야 하고, 해외의 전력망을 통째로 운영하는 것 등 반드시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컨설팅만 해주면 안된다. 지금과 같이 하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사자, 가젤, 얼룩말이 살고 있는 그 정글에서 얼룩말과 가젤이 살아남으려면 사자보다 빨라야 한다.
자기봉급의 10%는 자기계발비가 들어 있다.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고 책속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는 경쟁사회에 살고 있다.
GREAT KEPCO를 위하여 !
한전 김쌍수 사장님 충남본부 특별강연 |
❑제 목 : Great Company 달성전략
❑강 사 : 한전 김쌍수 사장
❑장 소 : 한전 충남본부 4층 강당
❑시 간 : 2009년 6월 3일 2시55분 ~ 3시 25분(30분간)
○미래사업에 대한 비전
○스마트그리드
❍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마음가짐
근래에 가장 듣기 싫은 소리는 공기업이라는 소리이다.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많은 질타를 받고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싫다. 우리도 주식회사이므로 경제원리를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공기업=신이 내린 직장=철밥통’ 이란 생각은 이제 버려야한다.
우리는 그동안 회사를 위해서 무엇을 했고, 어떤 고민을 했는가?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여 보람
을 느끼도록 하며, 후배들도 KEPCO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회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공기업평가 4년 연속 1위란 타이틀로 만족할 수 없다. 주택공사, 도로공사 등등의 회사와 우리는
비교될 수가 없다. 역사도 오래 되었고 규모도 비교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포스코, 삼성 등의 기업
들과 비교해야한다.
여러분은 부모에게는 자랑이 되고,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한다. 얼마 전
인사이동시 관리자들 중 보수교육 과정에 들어간 사람이 2%였다. 한전에는 무임승차가 많다고
생각된다. 그들은 부모,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얼마나 불명예를 안겨주었겠는가. 더욱 열심히 일하
고 노력하여 2%가 아닌 98%에 들도록 하라.
❍ 미래사업에 대한 비전
’09년 6월 30일에 비전을 발표할 것이다. 현재 우리의 성장률은 4%이다. 10%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첫째. 해외사업과 중국에 있는 부동산을 개발하여야 한다.
둘째.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탄소배출을 줄여야한다.
풍력이나 태양열 등 여타의 다른 자원은 아무리해도 얼마 되지 않는다. 앞으로의 원동력은 원자력
이 될 것이다. 원자력은 석탄 및 가스와 비교하여 현저히 적은 비용이 소비된다. 현재 우리는 20
기의 원자로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8기는 건설 중이고, 앞으로 10기
의 원자로를 더 개발하려고 한다.
셋째. 후진국의 전력망을 구성하는 사업을 하려한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송변전 손실률이 32%이다. 이곳의 전력관 련 컨설팅을 시행하였으며, 앞으로
송배전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 스마트그리드
스마트그리드에 비전을 가져야한다. 현재의 아날로그의 전력망이 디지털화 되고 있다. 이는 고장
예방에 크게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기를 어떻게 하면 절전해서 적게 쓰게 만드느냐가 중
요하다. 밤에 전기를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컨셉트 관련 제안을 많이 해주었으면 한다.
장기적으로 유망한 것은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이다. 이는 선불이 고 미납이 없으므로 더욱 좋은
사업이 될 것 이다. 지난주 일본의 전기회사에 가서 전기자동차를 보며 우리 서비스카를 전기
자동차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압으로 충전하면 10분정도 충전하여 80km를 갈 수 있다.
우리도 약 2년 후에는 타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 자력선을 이용한 방식이 있는데
카이스트와 함께 연구 중이며 버스에 적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그리드는 꿈의 그리드이다. 미래에 화석연료가 고갈되면 이를 대체하는 것은 전기가 될 것
이며, 이것이 우리 KEPCO의 스마트 그리드이다. 먼 미래에 우리 KEPCO가 생산하는 전기가
모든 에너지를 대체할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준비한다면 시장이 개방되어도 결코 두렵지 않을 것이다.
″2020년도 KEPCO 비전을 달성하자 !″
(사장 선창 후 전 참석자 구호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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