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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凡石 2009. 8. 10. 16:46

★고마워요'와 '고마와요'



'고마워요'가 맞습니다. 모음 조화에 따르면 어간 'ㅏ, ㅗ'에 어미 '-어(었)'가 결합하면 'ㅏ, ㅘ'로 적어야 하나 맞춤법 규정 제18항에서 "용언들의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라고 하면서 어간의 끝 ' ' 이 'ㅜ'로 바뀔 때는 바뀐 'ㅜ'로 적어야 한다고 하여 모음 조화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깁다: 기워, 기우니, 기웠다/ 굽다: 궈워, 구우니, 구웠다/ 가깝다: 가까워, 가까우니, 가까 웠다/ 괴롭다: 괴로워, 괴로우니, 괴로웠다

그러므로 [다만] 규정(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어미 '-어'가 결합되어 '와'로 소리나는 것은 '-와'로 적는다.)에 적용되는 예를 제외하고는 'ㅜ'로 적어야 합니다.




★슈퍼맨은 '날으는' 것입니까, '나는' 것입니까?


'슈퍼맨은 나는' 것입니다. 국어에는 어간의 끝소리인 ' '이 '- , - 니다, -오-, -시-'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을 '리을 불규칙 활용'이라고 합니다. ' '을 받침으로 가진 동사 '놀다'의 경우 '놀다, 놀고, 놀지, 놀면'에서와 같이 '-다, -고, -지, -면'으로 된 어미 앞에서는 ' '이 유지되는 데 반하여, '노니, 노느냐, 논, 놉니다, 노오, 노시고'와 같이 '- , - 니다, -오, -시-'로 된 어미 앞에서는 ' '이 탈락하게 됩니다. '날다' 역시 ' '을 받침으로 가진 용언이므로 '날다, 날고, 날지, 날면'에서는 ' '을 유지한 형태로, '나니, 납니다, 나오, 나시오'에서는 ' '을 탈락한 형태로 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을 날으는 슈퍼맨'은 '하늘을 나는 슈퍼맨'으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너머'와 '넘어'


'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로, '고개 너머, 저 너머'에서처럼 공간이나 공간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넘어'는 동사 '넘다'에 어미 '-어'가 연결된 것으로 '국경을 넘어 갔다, 산을 넘어 집으로 갔다'에서처럼 동작을 나타냅니다. 즉 '산 너머'는 산 뒤의 공간을 가리키는 것이고, '산 넘어'는 산을 넘는 동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9항 [붙임]에 보면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하여 명사로 된 '귀머거리, 까마귀, 너머, 뜨더귀, 마감, 마개' 등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나타내는 '너머'의 경우도 원래는 '넘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이기는 하지만 제19항에 적용되는 예로 원형을 밝혀 적지 않습니다.



★'하므로'와 '함으로'


'하므로'는 동사 어간 '하-'에 까닭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므로'가 붙은 형태이며, '함으로'는 '하다'의 명사형 '함'에 조사 '으로'가 붙은 형태입니다. 이때 '하므로'는 '하기 때문에'란 뜻을 나타내고, '함으로'는 '하는 것으로(써)'란 뜻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기능의 차이는 다음과 같은 예에서 잘 드러납니다.


(1) 하므로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 산다.

'그는 훌륭한 학자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2) 함으로(써)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그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낀다.


(1)의 예들은 '부지런하기 때문에 잘 산다, 훌륭한 학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뜻으로 앞 절이 뒤 절의 '이유나 원인'을 나타내고,

(2)의 예들은 '공부하는 것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일하는 것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낀다'로 앞 절이 뒤 절의 '수단, 도구, 재료'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문장의 앞 절이 뒤 절의 '이유, 원인'이 되는 것은 '하므로'를 써야 하고, '수단, 도구, 재료'가 되는 것은 '함으로'를 써야 합니다. '하므로'와 '함으로'는 '함으로'에만 '-써'를 붙일 수 있는 것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되다'와 '돼다'


'되다'와 '돼다'의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에 '-어, -어라, -었-' 등이 결합되어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이 활용한 것이 줄 경우에 '돼, 돼라, 됐-'의 '돼-' 형태가 나오는 것입니다. '돼-'는 한글 맞춤법 제35항[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 ㅙ '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되어-'가 줄어진 대로 쓴 것입니다. 부사형 어미 '-어'나 '-어'가 선행하는 '-어서, -어야' 같은 연결 어미 혹은 과거 표시의 선어말 어미 '-었-'이 결합한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를 '돼, 돼서, 돼야, 됐다'와 같이 적는 것도 모두 이 규정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라의 동량이 되라'에서와 같이 명령의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이 '-(으)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 인용문(남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문장으로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어미 '-고'와 인용 동사 '하다', '말하다' 등을 가지고 있다)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때 '되어라'로 대치될 수 없으므로 '돼라'라고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라'로 써야 합니다.



★'밥을 안/않 먹었다'


'밥을 안 먹었다'가 맞습니다. '안'은 용언 앞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이고,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에서와 같이 서술어를 꾸미는 역할을 할 때에는 '안'을 쓰고,“철수가 먹지 않았다, 영희는 예쁘지 않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 때에는 '않다'를 써야 합니다.



★'알맞은'과 '알맞는'


'알맞은'이 맞습니다. 이는 '알맞다'가 형용사라는 것을 알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형용사와 동사는 관형사형 어미를 취할 때 차이를 보입니다. 즉 형용사와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은( )'이고 동사와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는'입니다. 예를 들어 형용사 '작다, 올바르다'는 '작은 집, 올바른 자세'와 같이 활용하고, 동사 '먹다, 잠자다'는 '먹는 물, 잠자는 공주'와 같이 활용합니다. 최근 들어 잘못된 형태인 '알맞는'을 많이 쓰는데, 이는 동사 '맞다'의 활용형 '맞는'의 형태와 혼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형용사인 '알맞다'는 '알맞은 운동, 알맞은 차림새'와 같이 활용해서 써야 하고, 동사인 '맞다'는 '입에 맞는 음식, 맞는 답'과 같이 활용해서 써야 어법에 맞습니다.



★'로서'와 '로써'


'로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이고, '로써'는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그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것은 교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

그는 친구로서는 좋으나, 남편감으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언니는 아버지의 딸로서 부족함이 없다.

(2) 콩으로써 메주를 쑨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꿀로써 단맛을 낸다.


(1)에서 보듯이 '로서'는 '교사의 신분으로, 친구의 자격으로, 아버지의 딸 자격으로'라는 뜻을 나타내고, (2)에서 보듯이 '로써'는 '콩을 원료로 하여, 말을 수단으로 하여, 꿀을 원료로 하여'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때의 '로써'는 '어떤 것을 이용하여'라는 의미를 공통으로 가집니다. '로서'와 '로써'는 이처럼 의미에 따라 구분해 써야 할 말입니다.



★'친구 집에 들려서/들러서'


'친구 집에 들러서'가 맞습니다. '들려서'는 '들리다'의 어간 '들리-'에 '-어서'가 결합한 것이고, '들러서'는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어서'가 결합한 것입니다. '친구 집에 방문하다'는 '들르다'의 활용형 '들러서'를 써야 맞습니다. '들리다'는 '병이 들리다'나 '소리가 들리다', '가방이 들리다'의 경우에 쓰는 동사로, 어느 곳을 방문하다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친구 집에 들르다, 친구 집에 들러서(들르+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맞지만, '친구 집에 들리다, 친구 집에 들려서(들리+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먹던지'와 '먹든지'


'먹던지'와 '먹든지'의 '-던지'와 '-든지'는 구별해 써야 할 다른 말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에게서 '-던지'와 '-든지'를 구별 없이 모두[-든지]로 (또는[-던지]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발음 때문에 '던지'와 '-든지'는 표기에서도 자주 혼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든지'는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 또는 어미이고, '-던지'는 지난 일을 나타내는 '-더-'에 어미 '-ㄴ지'가 결합된 어미로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입니다. 이처럼 '든지'와 '던지'는 형태, 의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구별하여 적어야 합니다.


(1) 가.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나.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2) 가. 그날 따라 날씨는 왜 그리 춥던지 온몸이 다 꽁꽁 얼었었다.

나.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


이때 '든지'는 '-지'를 생략하고 '든'만을 쓸 수 있는데 반해, '-던지'는 '-던'으로 쓸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던지'처럼 '-더'와 결합하여 지난 일을 말하는 형식으로는 '-더구나, -더구려, -더구먼, -더군, -더냐, -더니, -더니라, -더니만, -더라, -더라면, -던, -던가, -던걸, -던고, -던데, -던들' 등이 있으며, 이들도 모두 '-드, -든(-)'으로 적으면 맞춤법에 어긋나게 됩니다.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로 고쳐야 옳습니다. '삼가하다'는 '삼가다'에 '하다'를 잘못 덧붙여 쓰는 말입니다. '삼가다'는 '삼가(<-삼가-+-아), 삼가니(<-삼가-+-니), 삼가서(<-삼가-+-서), 삼갑니다(<-삼가-+-ㅂ니다)'와 같이 쓰이는 말로 '하다'를 덧붙여 쓸 필요가 없는 말입니다.

예) 건강을 위하여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삼가합시다)



★'시간을 늘리다', '늘이다'


'시간을 늘리다'가 맞습니다.

'늘이다'와 '늘리다'에는 '길게 한다'는 공통된 의미 때문에 두 말의 쓰임이 자주 혼동됩니다. 그러나 '늘이다'는 정해져 있는 길이에서 잡아당기거나 어떤 압력을 주어 길게 한다는 의미이고, '늘리다'는 덧붙이거나 이어 길게 하거나 많게 한다는 의미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구별이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늘이다 : 고무줄을 늘이다, 연설을 엿가락처럼 늘여 되풀이하는 바람에 청중들이 지루했다.

늘리다 : 학생 수를 늘리다, 적군은 세력을 늘린 후 다시 침범하였다, 실력을 늘려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세요,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었다, 쉬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라면 곱빼기', '곱빼기'


'라면 곱배기'는 '라면 곱빼기'로 써야 옳습니다. 소리는 둘 다 [곱빼기]로 같지만 '곱빼기'로 적습니다. [빼기]로 소리 나는 말을 '-배기'로 적을 것인가 '-빼기'로 적을 것인가는 '-배기/-빼기'가 붙는 앞 말이 자립적인 말인가 아닌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립적인 말이면 '-빼기'가 되고 비자립적이면 '-배기'로 적게 됩니다.

예)ㄱ. 뚝배기, 학배기(잠자리의 애벌레)

ㄴ. 밥빼기, 악착빼기



★'불리다'와 '불리우다'


'불리우다'는 '불리다'의 잘못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는 노래'에서 '불리는'은 자주 '불리우는'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불리다'는 '부르다'의 피동사로 여기에 다시 접미사 '-우-'를 넣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아이는 선생님께 불리워 갔다, 시상식에서 내 이름이 불리웠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는 '그 아이는 선생님께 불리어(불려) 갔다, 시상식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로 바꿔 써야 합니다.



★'트림'이 맞나요, '트름'


'트림'이 표준어입니다.

자주 '트림'을 '트름'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트림'은 예부터 '트림'으로 써 오던 말입니다.


트림 애(훈몽자회 상, 29), 트림?다(동문유해 상, 19)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름'보다는 '트림'을 쓰고 있고, 기존의 모든 사전에서 '트림'을 맞는 말로, '트름'은 '트림'의 잘못으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림'을 '트름'으로 읽고 적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표준어 중에는 유사한 형태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감에 차이가 있거나 기원을 달리 하는 말이 둘 다 널리 쓰일 때 등의 이유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트림'과 '트름'의 경우는 표준어 규정 제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는 규정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트름'은 '트림'의 잘못으로 써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인가요, '캐럴'


캐럴'이 맞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carol'의 'o' 때문에 '캐롤'로 말하거나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어의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캐럴'이 됩니다. 그러므로 'carol'은 '캐롤'이 아닌 '캐럴'로 적어야 합니다.




★'해님'과 '햇님'


'해님'이 맞고, '햇님'은 잘못입니다.

국어에서 사이시옷은 자립적인 말과 접미사가 결합되는 구성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해'를 인격화하여 높이거나 다정하게 이르는 위해 접미사 '-님'을 붙인 '해님'의 경우는 사이시옷이 들어갈 자리가 아닙니다. '토끼님, 별주부님'을 '토낏님, 별주붓님'으로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용'과 '이용'


'이용'는 '대상을 필요에 따라 이롭게 씀'의 뜻이고, '사용'은 '일정한 목적과 기능에 맡게 씀'의 뜻으로 조금 의미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둘기를 통신용으로 이용(사용)'처럼 '이용'와 '사용' 모두 가능한 경우가 있어 구별해 쓰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용'은 '지하철을 이용, 음식 찌꺼기를 거름으로 이용'처럼 '이롭게 쓰다'라는 의미가 있어, '어른에게 존댓말 사용'처럼 단순히 '쓰다'의 의미일 경우에는 '이용'으로 쓰는 것이 어색합니다.

그러므로 '이용하다'와 '사용하다'의 쓰임은 문맥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이롭게 쓰는 것과 단순히 쓰는 것이 가능한 문장에서는 '비둘기를 통신용으로 사용(이용),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이용)'처럼 '이용'과 '사용'을 모두 쓸 수 있고, '이용'만이 자연스러운 '출근은 지하철 이용(사용×)을 권장한다'의 경우와 '사용'만이 자연스러운 '지하철에서는 핸드폰 사용(이용×) 금지'의 경우처럼 어느 하나만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숭아뼈'가 맞나요, '복사뼈'


'복사뼈'가 맞는 말입니다. 발목 부근에 안팎으로 둥글게 나온 뼈를 '복숭아뼈'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복사뼈'만 맞는 말입니다.



★'네가 가면 난 어떡해 / 어떻게'


'네가 가고 나면 난 어떡해'로 써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발음이 같은 '어떻게'와 '어떡해'를 혼동하여 쓰기도 하고 '어떻해'와 같이 잘못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와 '어떡해'는 다른 말입니다.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결합하여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며,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입니다. 둘은 그 의미가 다를 뿐만 아니라 전자는 단어이고 후자는 구이기 때문에 문장에서의 쓰임도 아주 다릅니다. '어떻게'는 부사형 활용이므로 다양한 용언을 수식하는 '너 어떻게 된 거냐?,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처럼 동사를 수식합니다. 반면에 '어떡해'는 그 자체가 완결된 구이므로 서술어로는 쓰일 수 있어도 다른 용언을 수식하지 못합니다. '지금 나 어떡해.'처럼은 써도 '*이 일을 어떡해 처리하지?'처럼은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와 '그러고 나서' 


'그러고 나서'가 맞습니다.

'그리고나서'를 한 단어로 굳어진 접속부사로 본다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고나서'가 '그러고 나서'와 의미가 동일하고, 우리말의 조어법상 접속 부사 '그리고'에 '나서'라는 동사의 활용형이 결합되어 또 다른 접속 부사가 되는 것이 흔하지 않는 일이라 '그리고나서'를 '그러고 나서'와는 다른 단어로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서 어디 가서 한잔하세.

일을 얼른 마치세. 그러고 나서 어디 가서 한잔하세.



★'장이'와 '쟁이'


㉠ 내 동생은 (개구장이, 개구쟁이)이다

㉡ 은영이 아버지는 건축 현장에서 (미장이, 미쟁이)로 일하신다.

해설)

장이 : 직종, 물건 이름 등에 붙어 그것을 만들거나 그 직종에 종사하는 기술자를 말함

쟁이 : 어떤 명사에 붙어 그 명사의 특성을 타내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을 이름



★ '-던지'와 '-든지'


㉠ 얼마나 (놀랐던지, 놀랐든지)몰라.

㉡ (많든 적든, 많던 적던)관계 없다.

해설)

-던지 : 지난 일을 나타냄

-든지 : 무엇이나 가리지 아니함을 나타냄



★ '반드시'와 '반 듯이"


㉠ 그는 (반드시, 반듯이) 올 것이다.

㉡ 고개를 (반드시, 반듯이) 들어라.

해설)

반드시 : '틀림없이', '꼭'이란 뜻의 낱말로, 필연적 사실을 말할 때 사용함

반듯이 : "반듯하게'라는 뜻의 낱말임



★ '벌이다'와 '벌리다'


㉠ (벌인,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 그 마을은 시름 판을 (벌였다. 벌렸다.)

해설)

벌이다 : 어떤 일을 계획하여 착수하거나 어떤 목적으로 시설을 차려 놓거나 모임을 주선할 때 사용됨

벌리다 : 두 사이를 떼어서 넓게 하거나, 접히거나 오므라진 것을 편다는 뜻으로 사용됨



★ '살지다'와 '살찌다'


㉠ 이 밭은 흙이 아주 (살지다. 살찌다)

㉡ 가을에는 말만 (살지는, 살찌는) 게 아니라, 사람들도 (살지게, 살찌게) 된다.

해설)

살지다 : 형용사로서 몸에 살이 많아 탐스러운 모양을 가리키거나 (살진 젖가슴)

살찌다 : 동사로서 몸에 살이 많아지거나 살이 오르는 동태적인 작용을 나타내는 말



★ '웃-'과 '윗-'


㉠ 새해가 되면 (웃어른. 윗어른)께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 보니 (웃니, 윗니)가 아파요.

해설)

웃- : 아래, 위의 대립이 없거나 '웃'으로 굳어진 것은 '웃-'으로 한다.

윗- : 위아래로 대립되는 말은 '윗-'으로 한다.



★ '-(으)로서'와 '-(으)로써'


㉠ 6·25는 동족 상잔의 전쟁(으로서, 으로써) 많은 피해를 주었다.

㉡ 톱(으로서, 으로써) 나무를 자른다.

해설)

-으로서 : 자격이나 사실을 나타낼 때

-으로써 :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낼 때



★ '덕'과 '탓'


㉠ 자네 (덕에, 탓에)에 성공했네.

㉡ 아빠가 늦게 오신(덕, 탓)으로 쫄쫄 굶었단 말이에요.

해설)

덕 : '덕택'이라는 의미로 잘된 일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 된 일에는 쓸 수 없음

탓 : 그릇되거나 잘못되었을 때 쓰는 말임



★ '안치다'와 '앉히다'


㉠ 학생을 자리에 (안치다, 앉히다).

㉡ 밥을 (안치다, 앉히다).

해설)

안치다 : 끓이거나 삶거나 찌기 위해 솥에 넣는 것은 '안치다'

앉히다 : 자리에 앉게 하는 것



★ '-오'와 '-요'


㉠ 이리로 (가시오, 가시요).

㉡ 이것은(책이오, 책이요), 저것은 연필이다.

해설)

-오 : 종결형으로 사용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원형을 밝혀 '오'라 적음

-요 : '읽어요'에서 쓰이는 '-요'는 종결 어미가 아니라 존경이 조사이다. 연결 어미로 사용되는 '이요'는 발음나는 대로 '이요'라고 적는다.



★ '주책없다'와 '주책이다'


그 사람 참 (주책없다, 주책이다).

해설)

주책없다 : 일정한 주견이나 줏대가 없이 이랬다 저랬다 도무지 요량이 없는 것을 말함. '주책없다'는 '주책'과' '없다'의 합성어로서, '주책'의 원말은 '주착(主着)'인데 이것이 변하여 '주책'이 되었다. 그 원 뜻은 일정한 주견 또는 줏대지만, 그런 뜻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주책없다'의 뜻으로 흔히 쓰인다. '주책을 떨고 다닌다'든지, '주책을 부리고 있네'처럼 쓰이기도 하지만 '주책이다'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 '후덥지근하다'와 '후텁지근하다'


오늘 날씨가 몹시 (후덥지근하다. 후텁지근하다.)


해설)

'후텁지근하다'는 '몹시 불쾌하게 무더운 기운이 있다.'의 뜻으로, '후덥지근하다'는 잘못된 것임.



★ '껍질'과 '껍데기'


㉠ 귤 (껍질, 껍데기)

㉡ 조개 (껍질, 껍데기)


해설)


껍질 : 딱딱하지 아니한 무른 물체의 거죽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 깍지 (사과 껍질)

껍데기 : 달걀· 조개 등의 겉을 싼 단단한 물질 (달걀 껍데기)

 속에 무엇을 채우고 그 겉을 싼 것 (이불 껍데기)

 화투에서, 끝수가 없는 패짝. 홑껍데기


★ '홀몸'과 '홑몸'


㉠ (홀몸, 홑몸)도 아닌데 그녀는 일을 너무 무리하게 한다.

㉡ (홀몸, 홑몸)으로 세파를 이겨내고∼


해설)

홀몸 :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 척신

홑몸 : 딸린 사람이 없는 몸. 단신

 아이를 배지 않은 몸


★ '봉오리'와 '봉우리'


㉠ 산(봉오리, 봉우리)

㉡ 꽃(봉오리, 봉우리)


해설) '-오'와 '-우'의 차이임. '-오'는 양성 모음으로 귀엽고 작은 형상을, '-우'는 음성 모음으로 크고 우람한 형상을 가리킬 때 쓰임.


★ '-ㄹ게'와 '-ㄹ께'


 내가 데려다 줄(, 께)


해설)

'-ㄹ게'는 받침 없는 동사의 어간에 붙어 어떤 행동을 한 데 대하여 의사를 표시하면서 상대방에게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임. 그러므로 '-ㄹ게'를 써야 함.


★ '-에요'와 '-예요'


㉠ 저것이 우리 학교(예요, 에요.)

㉡ 제 책이(예요, 에요)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임.

'-에요.'는 서술격 조사 '이다' 또는 '아니다'의 어간에 붙어 친근감을 담아 애교스럽게 사물을 긍정적으로 단정하거나, 지정하여 묻는 종결 어미.

'이다'의 어간 '이'와 어울려 합칠 때에는 줄여서 '-여요.'로 쓰기도 함.(우리 학교 대표여요.)



★ '떨이'와 '털이'


㉠ 아저씨는 파장에 옷감을 (떨이, 털이)로 내 놓았다.

㉡ 빈집(떨이, 털이)가 물건을 훔쳐갔다.

㉢ 아빠께서 딸에게 (재떨이, 재털이)를 오라 하셨다.


해설)

떨이 : 팔거나 조금 남은 것을 다 떨어 싸게 파는 나머지 물건.

털이 : 물건 등을 털어(훔쳐)가는 이.

재떨이 : 담뱃재를 떨어 놓는 그릇.



★ '인제'와 '이제'


㉠ (인제, 이제) 곧 가겠다.

㉡ (인제, 이제)부터 시작이야.


해설)

인제

① 부사로 '이제에 이르러'의 뜻 (인제 끝났다.)

② '이제로부터 곧' (인제 곧 가겠다.)


이제 : 명사나 부사로 쓰여 '바로 이때, 지금'의 뜻

 (명사로 쓰이는 예 :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사로 쓰이는 예 : 이제 가면 언제 오십니까?)



★ '담다'와 '담그다'


㉠ 그릇에 김치를 (담그다. 담다.)

㉡ 김치를 (담그다. 담다.)


해설)

담다

① 그릇에 넣다.

② 욕설을 입에 올리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

③ 그림이나 글 따위에 나타내다. (한국인의 사상과 정서를 담은 그림)


담그다

① 액체 속에 넣다.(더운 물에 발을 담그다.)

② 술·김치·장 등을 만들 때 그 원료에 물을 부어 익도록 그릇에 넣다.

③ 물고기에 소금을 쳐 젓갈을 만들다.


'여위다'와'여의다'


㉠ 그녀가 (여윈, 여읜) 몸으로 나타났다.

㉡ 딸을 (여위고, 여의고) 매우 섭섭해 했다.

㉢ 일찍 부모를 (여위고, 여의고) 고아가 되었다.


해설

여위다 〉야위다

 ① 몸이 수척하여지고 파리하게 되다.

 ② 가난하여 살림이 보잘것 없다. (여윈 살림)

여의다

 ① 죽어서 이별하다.( ㉢ )

 ② 멀리 떠나 보내다 (그녀는 임을 외국으로 여의고 ∼ )

 ③ 시집 보내다. ( ㉡ )



'머쓱'과 '멀쑥'


㉠ 그는 (머쓱하게, 멀쑥하게) 키가 크다.

㉡ (머쓱한, 멀쑥한) 죽이라 먹기 좋다.

㉢ (머쓱하게, 멀쑥하게) 차려 입었다.


해설)

머쓱하다

① 어울리지 않게 키가 크다.

② 기가 죽어 있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멀쑥하다

① 멋없이 크고 묽게 생기다.

② 물기가 많아 되지 않고 무르다.

③ 지저분함이 없고 말끔하다.(㉢)



'웬'과 '왠지'


㉠ 그를 보니 (웬지, 왠지) 쑥스럽다.

㉡ (, 왠) 일로 오셨수?


해설)

왠지 (부사)

 '왜인지'의 준말. 왜 그런지

웬 (관형사)

 '어떠한', '어찌된'의 뜻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 그녀는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방법을 (가르치고, 가리키고) 있다.

㉡ 손짓으로 북쪽을 (가르치다. 가리키다.)


해설)


가르치다

① 지식, 기능 따위를 가지도록 알아듣게 설명하여 인도하다.(㉠)

② 상대방이 아직 모르는 일을 알도록 일러 주다. (비밀을 가르쳐 주다.)

③ 타일러 경계하다. (역사가 가르치는 교훈)


가리키다

① 손가락 따위로 지시하거나 알리다. (㉡)

② 말. 동작으로 무엇이 있는 곳을 알려 주다. (길을 가리키다.)

③ 특별히 지적하다. (자네 같은 사람을 가리켜 무골 호인이라 하네.)



'가늠'과 '가름'


㉠ 총을 잘 (가늠, 가름)해 쏜다.

㉡ (가늠, 가름)을 잘 해야 시비를 줄일 수 있다.


해설)

가늠

①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표준 (㉠)

② 시세의 기미를 엿보는 눈치 (가늠을 잡을 수가 없다.)


가름

① 함께 하던 일을 서로 가르기 (㉡)

② 구별, 분별



'데'와 '~데'


㉠ 철수가 (가는 데, 가는데) 영희는 오고 있다.

㉡ (올 데 갈 데, 올데 갈데) 없다.


해설)

~데(앞 말에 붙여 쓰는 경우)

이어진 문장으로 '그런데'를 대신할 때 (㉠)


데(띄어 쓰는 경우)

① 곳 (장소) (㉡)

② 경우, 처지 (아픈 데에 먹는 약)

③ '일'이나 '것'의 뜻 (노래 부르는 데도 소질이 있다.)



'밖'과 '밖에'


㉠ (대문밖, 대문 밖)에 사람이 서 있다.

㉡(500원밖에, 500원 밖에) 없다.


해설)

밖 (명사)

① 무슨 테나 금을 넘어선 쪽 (㉠)

②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부분 (밖은 노랑, 속은 빨강)

③ 정해 놓은 범위 안에 들지 않은 것. 이외 (그 밖의 사람들)

④ 바깥 (밖에 나가서 놀아라.)


밖에

'뿐'의 뜻의 보조사 (뒤에 반드시 부정이 따름)



'어느'와 '여느'


㉠ (어느, 여느) 바람이 들이 불까.

㉡ (어느, 여느) 때처럼 행동하다.


해설)

어느

여럿 가운데의 어떤, 막연한 어떤


여느

① 보통의, 예사로운 (㉡)

② 그밖의 다른 (이것 말고 여느 것을 주시오.)



'잃다'와 '잊다'


㉠ 버스 안에서 지깁을 (잃고, 잊고) 몹시 속상해 했다.

㉡ 깜박 (잃었습니다, 잊었습니다.)


해설)

잃다

① 가졌던 물건이 자기도 모르게 없어지다. (㉠)

② 도둑을 맞거나 노름 · 내기에 져서 빼앗기다.

③ 남편· 자식· 손아랫사람· 친구가 죽다.

④ 가까운 친구 사이가 끊어지다. (벗을 잃다.)

⑤ 가는 길을 못 찾다. (길 일은 양 떼)


잊다

①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다. ( ㉡ )

② 알아내지 못하다.(잊은 공식)

③ 단념하고 생각하지 않다. (그 일을 잊다.)

④ 마음에 새겨 두지 않고 저버리다. 잊다.)

⑤ 물건을 어떤 곳에 두고 생각을 못하다.



'돼어'와 '되어'


㉠ 이번 농사는 잘 (돼어, 되어) 풍년이다.

㉡ 잘 (돼야, 되야) 할 텐데.


해설)

'되어'의 준말이 '돼'이므로 ㉠에서는 '되어'가 맞고, 줄였을 경우에는 '돼'로 쓴다.


'돼야'는 '되어야'의 준말이 '돼야'이므로 '되야'가 아닌 '돼야'로 쓴다.



'좇다'와 '쫓다'


㉠ 여론을 (좇다, 쫓다.)

㉡ 파리를 (좇다, 쫓다.)


해설)


좇다

① 뒤를 따르다. (선인의 뜻을 좇아~)

② 복종하다 (당신을 좇으리라.)

③ 대세를 따르다 (㉠)


쫓다

① 있는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

② 급한 걸음으로 뒤를 따르다. (내가 곧 쫓아 갈게.)



'촛점'과 '초점' / '댓가'와 '대가'


㉠ 오늘 뉴스의 (촛점, 초점)은 이것입니다.

㉡ 네가 심부름한 (댓가, 대가)로 이걸 주겠어.


해설)

한자어에서 사이시옷을 표기하는 것은 '곳간, 찻간, 툇간, 셋방, 숫자, 횟수'밖에 없다.


예)

뒤방(X), 뒷방[뒤빵/뒫빵](O) : (위 여섯 개의 한자어 외에, )'고유어+한자어'로 결합된 어휘는 사이시옷 다음의 자음이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붙인다. (뒤처리(O), 뒷처리(X) : 'ㅊ'은 거센 소리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내과', '외과', '치과' 등은 한자어로 된 어휘들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고갯길', '시냇물' 등은 고유어+고유어 형태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인다.



'수'와 '숫'


㉠ 수(접두사) :

생물의 남성을 나타내는 말 (수개미, 수캐, 수탉, 수평아리, 수소) 웅성적으로, 능동적 특성을 빌려, 비유적으로 쓰는 말 (수키와, 수톨쩌귀, 수나사, 수무지개 ↔ 암~)

㉡ 숫(접두사) :

다른 것이 섞이거나 더럽혀지지 않은 본디 생긴 대로라는 뜻 (숫처녀, 숫총각, 숫음식)

일부 'ㅇ', 'ㅈ'으로 시작되는 생물 이름에 붙어 수컷임을 나타내는 말 (숫양, 숫염소, 숫쥐)


'오랜'과 '오랫'


㉠ 고향에 (오랜만에,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 영희는 철수를 (오랜동안, 오랫동안) 기다렸다.


해설)

오랜만 : '오래간만에'의 준말로 오래된, 오래된 끝의 뜻 (오랜만에 날이 들었다.)

오랫동안 : '시간적으로 썩 긴 동안'


참고)

오래(부) : 시간상으로 길게

오랜(관) : 아주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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