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죽마고우 까페에서 <들꽃 산악회> 간판를 내립니다.
2010.2에 창립하여 몇 차례 산행을 갖었으나,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언젠부터인가 산행이 뜸해지더니 요즘은 전혀 활동이 없어, 더 이상 산악회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게 되었읍니다. 그야말로 유명무실하게 되었죠.
한 때는 더 없는 즐거움으로 어느 모임보다도 애착이 가던 모임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 없군요.
비록 우리 <들꽃 산악회>는 없어지더라도 아름다운 이름과 추억만큼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길이 남길 바라면서, 남은 인생 들꽃처럼 수수하고 예쁘게 살아 갑시다.
아울러 그동안 성원해 주신 회원님들(도사님, 주당님, 오시리님, 꽃님, 가시리님, 별님, 비몽사몽님, 구봉산님, 멋쟁이님, 달래님, 유운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들꽃 산악회>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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