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초인종이 띵똥하고 울린다. 나가보니 택배기사가 끙끙거리면서 무거운 짐 세 상자를 내려 놓고 간다. 어디서 누가 보낸 것인지 주소를 살펴보니 음성에 사시는 사돈께서 보내 주신 것이다. 큰 상자에는 흑땅콩, 대추, 참깨, 들깨, 호박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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