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나의 아침식단

凡石 2016. 8. 16. 17:59


나이가 들어가니까 식사량도 반으로 줄었나 보다. 젊었을 때는 김치 짠지에 밥  한사발 거뜬히 치웠는데, 요즘은 밥도 반 공기 반찬도 반 접시다. 그대신 후식으로 과일과 야채로 배를 채우는 편인데 조금만 과식해도 배가 빵빵하고 더부룩하다. 그만큼 소화능력이 반감되었다는 증거라고 본다.


  메뉴는 매일 같을 수는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 마즙 한컵을 마시고나서 양배추 샐러드를 먹는다. 밥은 주로 잡곡밥으로 하고 반찬은 호박나물, 멸치볶음, 우엉 또는 연근조림, 매실장아찌, 가지나물, 계란후라이, 콩자반, 장조림이나 불고기 등이 있으며, 후식으로는 양파가 들어간 와인 한잔에 요즘 제철 과일인 포도, 복숭아, 사과, 배 또는 토마토, 파프리카 등으로 입가심을 한다. 


매 식사마다 고르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여 주는 아내가 그저 고맙기만 하다. 건강만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보아 열심히 운동하면서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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