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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퀄라이저(종류와 대역별 음색)

凡石 2017. 11. 26. 15:04

이퀄라이저(종류와 대역별 음색)



   이퀄라이저(Equalizer, EQ)는 주파수 특성을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효과기의 일종으로, 크게 나누어 믹서에 붙어있는 3밴드 이퀄라이저,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 그래픽 이퀄라이저 등이 있다. EQ에는 여러 종류의 타입이 있으며, 고음과 저음만을 제어 하는 단순한 타입, 1옥타브 이하로 나누어 제어하는 그래픽 EQ, 중심 주파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파라메트릭 EQ가 있다.

   3밴드 이퀄라이저는 그 특성을 만드는 모양에 따라서 쉘빙(shelving)형과 어떤 주파수를 중심으로 위만, 아래만 있는 벨형이 있다.  벨형 에서는 peak 또는 dip의 폭(Q)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폭을 조절할 수 있다면, 영향을 주지 않는 대역의 주파수를 피해를 주지 않음 으로서 더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콘솔에 따라서는 중음은 중심 주파수를 가변하도록 되어 있는 이퀄라이저도 있는데, 아주 고급의 사양이 아닌 대부분의 콘솔이 이렇다고 볼 수 있다.  고급 사양의 콘솔일수록 이퀄라이저의 수가 많고 좀더 자유로이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graphic epualizer, GEQ)는 주파수 특성을 어느 특정의 목적에 맞추어 임의로 변화시키는 것인데, 주로 홀의 특성을 바로 잡기위해 주로 쓰이고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밴드 패스 필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는 어느 특정 주파수 레벨을 변화시켜 실내 음장의 보정이나 하울링을 억제하는 데 사용한다. 그래픽  EQ는 슬라이드 상하가 그대로 주파수 포인트의 레벨 증감상태를 나타낸다.
   그래픽 EQ에는 여러 종류의 타입이 있으며, 대역을 1옥타브로 하는 옥타브(10밴드), 2/3옥타브(15밴드), 1/3옥타브(31밴드) 타입 등이 있는데, 밴드수가 많을수록 섬세하게 조정될 수 있다. 예를 들어 4KHz의 주파수를 깎아야 할 경우, 10밴드로 조정 했을 때 그 주변의 주파수 까지 영향을 줌으로서 그 주변의 주파수 까지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밴드수가 많은 EQ를 선택해서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GEQ의 슬라이드를 상하로 움직이면 그 주파수의 레벨이 증감된다. 슬라이더를 위로 올리면 그 주파수가 증폭되고, 아래로 내리면 감쇠된다. 보통 증폭이나 감쇠율은 6dB나 12dB 이다. 증폭을 위한 사용은 자제하고 감쇠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어느 특정 주파수의 이득을 가변하면 위상 특성도 동시에 변하게 되는데, 이득의 가변이 많을수록 위상도 많이 변하게 됨으로 무리한 가변은 삼가고,  많은 조정이 필요하다면 그 요인을 찾아 흡음이나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게 우선이다. 무리한 조정은 오히려 더 큰 장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By pass를 이용해  조정전과 이후를 비교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까지 조정 하도록 한다.  조금의 가변도 없는 홀이 가장 훌륭한 홀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홀을 찾아보기란 드문 일이기에, 최소한의 가변만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다.
   1/3옥타브 대역폭은 슬라이더가 최대 진폭에서 뿐이고, 슬라이더를 변화 시키면 대역폭도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최대로 내렸을 때 그 주변의 주파수에도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정 주파수를 완전히 내리기보다 연관된 주변 대역을 찾아 같이 내려 최대로 가변 하는 것 을 피한다.

   상수 Q 이퀄라이저  일반 이퀄라이저는 슬라이더 위치에 따라 대역 폭(Q)이 달라진다. 상수 Q 이퀄라이저는 슬라이더가 어느 위치에 있든간에 대역폭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파수 특성의 보정을 원하는 특성대로 조정이 가능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Parametric epualizer, PEQ)는 본질적으로 그래픽 EQ와 같은 것이지만, 3개의 파라메터를 임의로 가변시킬 수가 있으므로 보다 세밀하게 주파수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성이다.
   중심주파수를 설정하는 F(주파수 포인트)제어와 Q(주파수 대역폭)제어, 그리고 이득 제어의 3개의 파라메터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서 Q제어를 이해하는 것이 파라메트릭 EQ를 이용하는데 중요하다. Q를 작게하여 폭을 넓게 하면 주파수 포인트 이외의 주변 주파수 대역도 변하여, 청감 상으로 큰 음색 변화를 준다. 반대로 Q를 크게 하여 대역폭을 좁게 하면 원하는 주파수 포인트만 음색을 변화 시키므로 특징적인 음색으로 들린다. 이와 같이 Q의 대소는 경우에 따라서 주파수 포인트 선택이나 레벨 제어 이상으로 중요한 파라메터라고 할 수 있다.
   PEQ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각각의 파라메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하면, 이상한 소리로 변하므로 파라메터에 대한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
   파라메트릭 EQ의 단점으로는 그래픽 EQ와 같이 빠르게 한번에 조작 가능한 주파수 포인트가 적다는 점이다. 그래픽은 슬라이더 수 만큼 제어할수 있지만, PEQ의 슬라이더는 2~4개 정도 이므로 주파수 대역 전체를 빠르게 세팅하기는 어렵다.

   대역별 음색의 특징 각 악기의 기본 주파수와 음색에 중요한 대역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전체적으로 오디오 대역은  4대역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저음대역               20~100Hz
                                          중저음대역          100~1,000Hz
                                          중고음대역        1,000~5,000Hz
                                          고역대역           5,000~20,000Hz


   저음 대역을 가변하면, 저음 악기의 기본 주파수와 서브 하모닉스가 변하며, 강조하면 펀치력이나 파워가 증가된 느낌이 들고, 커트하면 소리가 얇아지거나 약해지게 된다.
   대부분의 악기 기본음은 200~1,000Hz 사이에 존재한다. 이 대역을 변화시키면 전체 소리의 에너지가 현저하게 변하고, 이 대역에 대한 귀의 감도도 좋으므로 레벨을 조금만 변화 시켜도 현저하게 변하게 된다. 200Hz는 명료도에 변화를 주지 않고 저음을 증가시킨다. 500~1,000Hz 대역을 변화시키면 혼 소리같이 들리게 된다. 따라서 이 대역을 너무 강조하게 되면 피곤한 음이 된다.
   악기 음의 대부분의 하모닉스는 1,000~5,000Hz 대역에 존재한다. 이 대역을 강조하면 명료성과 밝은 느낌이 변한다. 1,000~2,000Hz 대역을 너무 강조하면 전체 소리가 깡통소리 같은 느낌이 되고, 2,000~4,000Hz를 약간 강조하면 음성의 명료도가 좋아지고, 음상이 앞으로 정위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강조하면 피곤한 음이 된다.
   5,000~20,000Hz의 음은 모든 악기의 하모닉스 대역이다. 이 대역을 강조하면 현악기나 관악기 음은 활력이 있고, 화려한 느낌을 주게 된다. 너무 강조하면 보컬의 치찰음이 생기게 되고, 타악기 소리는 거칠고 깨지는 소리가 된다. 5,000Hz 부근을 강조하면 음량이 증가된다. 예를 들면 5,000Hz를 6dB 강조하면 전체음이 약 3dB 정도 증가된 느낌이 들고, 반대로 하면 음량이 약해지고, 음상이 멀어진 느낌이 든다. 아래 표에서는 악기에서 중요한 주파수 대역과 특징을 나타낸다.

   Kick drum          bottoms 60~80Hz, slap attack 2,5kHz
   Snare drum       fatness 240Hz, crispness 5kHz
   Hi-hat/cymbal  clank sound 200Hz, shimmer 7,5~12kHz
   Rack toms         fullness 240Hz, attack 5kHz
   Floor toms        fullness 80~120Hz, attack 5kHz
   Bass guitar       bottoms 60~80Hz, attack/plug700~1,000Hz, string noise/pop  2,5kHz
   Electric guitar    fullness 240Hz, bite 2,5kHz
   Acoustic guitar  bottoms 80~120Hz, body 240Hz, clarity 2,5~5kHz
   Electric organ    bottoms 80~120Hz, body 240Hz, presence 2,5kHz
   Acoustic piano   bottoms 80~120Hz, presence 2,5~5kHz, crisp attack 10kHz
   Horns                fullness 120~240Hz, shrill 5~7,5kHz
   Strings              fullness 240Hz, scratchiness 7,5~10kHz
   Bongo               resonance 200~240Hz, presence/slap 5kHz
   Vocal                fullness 120Hz, boominess 200~240Hz, presence 5kHz, sibilance 7,5k

 

(이퀄라이저 조정법 , EQ조정법)

출처 : Sound Story & My Life...
글쓴이 : 섬김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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