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내가 칠순을 맞는 해이다. 원래 칠순 기념으로 멋진 해외여행을 구상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마저도 무산되고 심지어는 가족끼리 모여 축하파티도 못하게 되었으니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다행인 것은 생일 전 날 며느리가 정성껏 차려 준 생일상과 손녀 민서의 재롱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동안 나와 자식들 뒷바라지로 한평생 고생만 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삶의 여유를 찾는가 하였더니 예기치 않은 병이 찾아 와 요즈음 힘들어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매우 아프다. 하루 빨리 건강이 회복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그렇게 꿈꾸던 멋진 여행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꽃 한송이로 축하의 인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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