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의 이해와 분류

▣ 수석의 이해와 분류  

▷ 수석의 이해와 분류

가. 수석의 이해 : 수석은 기계적 풍화작용으로 모암이 형성되며 화학적 풍화작용으로 변화를 가지게 되고 물리적 풍화작용으로 서숙의 가치와 예술적인 형, 질, 색, 크기, 고태미를 갖추게 되는 것으로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의 운치를 느낀다.

(1)수석(壽石) :
돌에 생명을 부여하여 인격적으로 승화시키고 철학적 의미와 문화적 대상물로써 순수 자연의 절대적 존재물로 생각하며 내면적 세계로 한국에서 수석용어로 사용한다.

(2)수석(水石) :
문화적 피사체로 아름다움을 구현한 산수경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형적인 세계로 일본에서 수석용어로 사용하며 한국에서도 산수경석에 국한하여 쓰인다.

(3)진기석(珍奇石) :
변화가 많은 기묘하게 생긴 돌로 추상적인 기암괴석을 진석 또는 기석이라고 하며 중국과 대만에서 수석용어로 사용한다.

(4)수석(秀石) :
빼어난 돌로 명석을 일컫는다.

(5)수석(樹石) :
나무와 돌을 뜻하는 것으로 분재와 수석을 일컫는다.

(6)화석(化石) :
지질시대에 살았던 동식물의 유해 및 흔적이 퇴적암 속에 남아 있는 것으로 표준화석 시상화석을 말한다.


나. 수석의 관상

(1)입석(立石) :
우뚝 서있는 돌로 높이와 넓이가 7 : 3 일 때 기상과 박력이 있으며 감동을 느낀다.

(2)좌석(坐石) :
앉아있는 돌로 높이와 넓이가 5 : 7 일 때 요지부동으로 수석의 맛을 느낀다.

(3)와석(臥石) :
편하게 누워 있는 돌로 길이와 높이가 10 : 3 일 때 균형의 조화를 이루며 경지에 도달한 아름다움을 느낀다.

▣ 수석의 5요소  

▷ 수석의 5요소

1. 형 : 수석은 형의 미라고 할 정도로 형은 중요하다.
자연은 겉보기에는 변화 무쌍하고 무질서한 것 같지만 그 안에 규칙성과 통일성 그리고 무기교적며 무작위적인 자연만이 가지고 있는 우주의 온갖 사물과 모든 형상을 말한다. 즉 원산형에 있어서의 삼면법은
가. 전후 : 앞에서 뒤까지 거리가 주는 원근감
나. 좌우 : 변화의 균형미
다. 상하 : 밑자리의 안정감

완만한 봉우리면 V자곡 이고 뾰족한 삼각뿔 모양이면 U자곡의 계곡으로 좌봉이 이상적인 원산형이 될 것이다.

2. 질 : 수석은 미적 완상물이고 영구불변을 원하는 완상석이므로 어느 정도 단단함이 있어야 한다. 정도는 4 ~ 6일 때 정감 어린 느낌이나 감칠맛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된다.

3. 색 : 수석에서 이상적인 색깔은 말할 것도 없이 진 흑색으로 명도가 낮고 채도가 없는 무채색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과 무겁고 순수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으뜸색이다.
그러나 산수경석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험준한 산은 뾰족한 봉우리에 설경이 이상적이다. 또 완만한 봉우리의 푸른 숲이 있는 원산은 매우 정적인데 봄은 창흑색, 여름은 청록색 가을은 황적색 겨울은 다갈색에 자색이 포함되면 이상적이고 설경이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4. 고태미(자연스러움) : 돌에 자연스러우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의 옷을 입히는 것으로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돌은 단물(빗물, 침전물, 약수물, 열분해된 물)과 햇빛을 이용하여 조흔색(본래의 색깔)을 찾아주는 것으로 적정감과 세월감을 느끼게 하는 손양석, 수반양석, 이끼양석 등이며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 물양석은 필수적이다.

5. 크기 : 수석의 크기는 보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정체는 볼록렌즈 모양이고 투명한 부분으로 탄력성이 있으며 눈동자 속으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 시켜 망막 위에 맺히게 함으로써 뚜렷한 상을 만드는데 눈의 피로감 없이 물체를 볼 수 있는 거리는 20Cm ~ 30Cm의 정도에서 20Cm ~ 30Cm의 크기의 돌을 감상할 때 이상적인 명시 거리로 우리에게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다.

그래서 표준석은 20Cm ~ 30Cm, 소품석 15Cm정도, 촌석 10Cm 정도이다.
그러나 해석은 모암이 둥근 것이 특징으로 시선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산 돌이나 강 돌에 비해서 기존의 경험이나 기억 같은 인지 구조에 영향을 받아 크게 보이므로 15Cm ~ 20Cm가 표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소품 10Cm ~ 15Cm, 촌석 5Cm ~ 10Cm 라고 할 수 있다.

 

▣ 수석의 분류  

▷ 수석의 분류

(1) 산수경석(산수석) :
자연의 수려한 산수 경치로 원산형, 평원형, 설산형, 토파형, 단층형, 도형, 동굴형, 바위형, 폭포형, 호수형, 절벽형, 조수웅덩이형 등을 산수경석이라고 한다.

(2) 형상석 :
사람을 닮은 인물형으로 내면 세계를 나타낸다.(위인, 성인)

(3) 물형석(물상석) :
외형적인 형체를 갖추고 있는 온갖 사물과 생명체로 현존하는 동물뿐만 아니라 상상의 동물까지도 포함시킨다.(짐승, 초가, 탑, 해태 등)

(4) 문양석(무늬석) :
돌 표면에 자연 만상의 온갖 모양이 영롱하게 아로새겨진 것을 일컫는다.(민상석, 화문석, 문자석)

(5) 색채석(미석) :
돌 피부색의 아름다움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색에 묘미가 있고 색상과 선명도의 조화가 중요하며 조직이 치밀하고 경도가 6도 정도면 환상적인 색채석이다.

(6) 추상석 :
고정 관념의 정형적인 틀을 벗어나 형태적 구조, 색의 조화, 선의 흐름, 굴곡의 변화, 균형 잡힌 통일성 등에서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돌을 의미한다.(오브제풍, 괴석류 등)

(7) 괴석 :
풍화작용에 의해서 변화가 심한 기암괴석을 일컫는 것으로 강한 석질만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며 고목 나무를 연상하면 된다.(미원장의 배석도)

(8) 전래석(유래석) :
조상들이 즐기던 유서 깊은 역사적인 돌을 의미한다. (창덕궁의 전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