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죽마고우 회원인 친구 이은영씨의 차녀 윤아양의 결혼식이 '09.9.19. 14시에 중림동 성당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의 모습은 잘 어울리는 한쌍의 원앙과 같이 다정하기만 하다. 신랑은 키가 훤칠하고 얼굴도 곱상하여 그야말로 '꽃미남'이고, 신부 윤야양도 코스모스처럼 가녀린 몸매에 얼굴은 희디 희어, 아리따운 백합처럼 예쁘기 그지 없다. 두 선남선녀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모쪼록 백년해로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이 날 우리 죽마고우 친구 대부분이 하객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나, 일부 회원이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 하였고, 또한 참석한 친구 중에서도 동부인 하지 않고 혼자 나온 친구들이 있어, 이 점이 좀 아쉬웠다.
우리 모임은 아주 오래 전부터 부부가 함께 만나다 보니, 안팍으로 친목이 두터워, 친 형제보다도 더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남다르게 반가우면서 정이 간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우정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바라건대 앞으로 친구 애경사에는 웬만하면 반드시 부부가 같이 참석 하였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친구로서의 도리를 다 하는 것이라고 보며, 우리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것이다. 그 날 찍은 사진 몇 컷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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