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회 모임 자리에서.

 

 오늘('10.5.8) 은 우리 소꿉회원 13명이 사당동역 주변에 있는 시골보쌈집에서 정기 모임을 갖었다. 몇몇 친구들은 사정이 있어 못 나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나와 성황을 이루었다. 사실 오늘이 어버이날이라서 어느 집안이든 각종 행사가 있으리라고 보아, 이렇게 많이 나올줄은 미쳐 몰랐다.

 

 그만큼  나이들어 갈수록 우리 모임에 대한  애착심이 날로 증진되고 있다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새로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동철씨와 지영수씨의 탁월한 리더쉽도 무시할 수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도 모임 발전을 위해 더욱 힘 써 줄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이 날 맛있는 보쌈을 안주로 하여 막걸리와 소주를 한 잔 하면서 회의를 시작하였다. 이 자리에서 다음 6월 정기모임을 야외에서 갖자고 회장이 제의를 하였는데, 회원 모두가 미리 생각해 둔 것이 없어서 그런지 마땅한 장소와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회장단에게 일임을 하고 말았다.

 

 오늘과 같이 놀러 갈 장소를 결정하는 모임이라고 하면 미리 회원들에게 예고를 해서 좋은 안을 준비 해 오라던지, 아니면 회장단이 관련 자료와 정보를 갖고 와서 그 자리에서 토의를 거쳐 결정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인데 그렇게 못 한 점이 좀 아쉽다. 하기야  매번 우리 모임이 그렇게 해 왔으니 누구를 탓 할 수가 있겠는가.

 

그건 그렇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친구들 모습이 밝고 건강하여 보기가 좋다. 내내 이대로만 있기를 바라면서 재미있는 6월 야외 모임이 은근히 기대가 된다. 우리 모두 그 날을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