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5.9) 11시 30분에는 충북 청원에 있는 실크리버CC에서 친구들과 같이 골프를 즐겼다. 아침 9시 쯤 서울을 떠나 경부고속도로의 청원IC를 거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다. 티오프 시간까지는 약 1시간이 남아 옷을 갈아 입고 퍼팅연습을 하고 나서, 곧 바로 인코스 10번 홀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쳐 보는 골프라서 그런지 약간은 긴장이 되었으나, 몇 홀을 돌다 보니 제법 신이 난다. 신록의 계절 5월의 햇살 치고는 약간 따가웠지만 운동을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다. 하늘도 푸르고 잔디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러서 그런지 나의 마음도 덩달아 푸르러진다. 더구나 연녹의 대지 위에 붉은 연산홍(꽃 말이 '첫사랑')이 군데군데 무더기로 피어 웬지모르게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라운드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다 되어 간다. 오늘 라운드를 주선하신 염프로님과 갈때 올때 수고하여 주신 박프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돌 무더기 속에서 붉은 연산홍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클럽하우스의 현관 모습이다. 일본식 건물 양식으로서 고즈넉하고 고풍스럽다.
실내 장식을 나무로 꾸며서 그런지 분위기가 아늑하다.
연분홍 꽃 잎이 봄 바람에 산들거리다.
오늘 라운드를 같이 한 친구들 모습이다.
파 3홀 7번 코스의 전경이다. 내려다 보이는 그린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염 프로의 티샷 모습이다. 이 친구는 이 곳 실크리버CC의 챔피온을 두 번씩이나 지낸 분이다. 오늘도 우리와 친선 게임을 하였지만 이븐파를 기록할 정도이니 진정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갖고 있다. 대단한 실력이다. 오늘 이 친구와 함께 라운드를 하였다는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윙 폼과 매너를 눈 여겨 보았지만 흉내내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볼은 멀리 날아가는데도 머리는 그대로.... 멋있다.
이 프로가 스윙을 하기위해 어드레스를 하고 있다. 이 친구도 구력이 오래 되어 핸디 12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 프로의 폼이다. 이 친구가 이 홀에서 홀컵에 가장 가깝게 붙여 파를 기록함으로서 '니어리스트'가 되었다. 자기만의 고유한 폼을 갖고 유연하게 공을 잘 치는 편이다.
누구인지 모르나 자세가 엉거주춤하고 힘이 많이 들어간 폼이다. 엉덩이를 좀 더 뒤로 뺀 상태에서 어깨와 손에 힘을 좀 뺀다면 좋은 샷을 구사할 수있을텐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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