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 나
상쾌한 기분으로
베란다 창문을 열어 보니,
엊그제 심은 붉은 연산홍이 활짝 피어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몇 일 전만 해도
희망의 꽃 노란 개나리가 내 마음 사로 잡더니,
이번에는 첫 사랑의 꽃 연산홍이 나를 설레게 한다.
머지않아 이 꽃이 지고 나면
정열의 꽃 빨간 장미가
나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꽃의 아름다움이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하니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내 마음 꽃과 같이 늙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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