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11.10)은 이륙산악회원 12명이 모여 도봉산에 있는 다섯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오봉을 등반하였다. 오전 10시 정각에 도봉산 버스종점에서 만나 도봉서원 ~ 구봉사 ~거북바위를 거쳐 오봉에 오른 다음, 오봉능선을 타고 우이암 ~ 원통사를 거쳐 오후 4시 반경에 우이동 버스 종점으로 내려왔다.
시간상으로 보아 산행을 무려 6시간 반이나 했는데,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우리 이륙산악회 등반에서는 가장 긴 시간이 아닌가 싶다. 물론
코스도 길뿐더러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쉬엄쉬엄 산행하면서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웃고 즐기다 보니,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다행인 것은 오늘 산행길이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는 것은 크게 놀랄만하다.
그만큼 각자의 체력이 뒷받침 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조종환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도 일조하였다고 본다. 우리 회원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오르기 쉬운 코스를 선택하면서, 산행 속도도 적절히 조절하고, 점심식사와 스태미나 보충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주류 등을 일일히 준비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매번 산행에서 보여 준 조회장의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은 우리 회원들간의 귀감이 된다고 보면서, 회원 모두가 협력하여 산악회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으면 좋겠다. 이륙회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이륙산악회가 영원 무궁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이륙산악회 화이팅!!!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정겨운 친구들과 하루를 즐겁게 지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오늘 찍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본다. 역시 화질이 좋지 않은 점 널리 양해하여 주길바란다.
'[자유게시판] > 생활 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바지음식에 감사하면서. (0) | 2013.11.23 |
---|---|
사돈께서 보내주신 선물 (0) | 2013.11.16 |
깊어가는 현충원 가을풍경 스케치 (0) | 2013.11.03 |
청계천 등 축제를 보면서 (0) | 2013.11.02 |
306호 모임에서 (0) | 201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