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우리가족 신년 단합대회

凡石 2015. 1. 14. 17:52

 

 오늘('15.1.11)은 우리가족이 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단합대회를 갖었다. 우리 내외와 아들 딸 내외, 그리고 귀여운 손주녀석들 모두 여덟명이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달랑 네식구였는데 아들 딸이 그동안 결혼하여 제 때에 자식들을 낳다보니 식구가 배가 된것이다. 인생만사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그저 흡족할뿐더러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  

 

 점심식사는 딸내미가 준비한 월남쌈으로 하고 디저트는 며느리가 준비한 케익으로 대신하였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대화의 자리가 만들어 졌는 화제거리야 별것이 있겠는가만, 그래도 각자가 건강관리를 잘 하고 서로 자기의 본분을 다함으로서 건전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자는 것이 골자였다. 

 

 어느 집이던지 애들이 있는 자리는 애들에 관한 얘기와 그들이 펼치는 재롱으로 꽃을 피우게 마련이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로 귀염둥이 선준이의 재롱과 그저 먹고 자는것 밖에 모르는 천사같이 예쁜 민서를 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는 시간을 갖었다.

 

 오후 시간에는 나를 포함하여 사위와 아들 세명이 인근에 있는 스크린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즐겼는데 의외로 잘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저녁식사는 집에서 간단하게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는데, 가족간에도 오늘같이 소통하는 자리가 가끔 필요하다고 보면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마감하였다.

 

 모쪼록 신년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가정의 화목과 동기간의 우애가 배가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7월로 예정되어 있는 딸내미의 출산을 포함하여 식구 모두가 건강하기를 기대하면서, 귀여운 손주녀석들이 아무 탈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두 손 모아 빌어본다.  우리가족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