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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검침인프라(AMI)

凡石 2015. 4. 1. 10:51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지능형검침인프라는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되면서 가장 먼저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분야다. 기존의 AMR(Advanced Metering Remote)이 진화된 형태로, 수용가에서 발생한 전력사용량을 검침하여 전력회사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AMI 데이터는 상위 에너지관리시스템이나 지역 네트워크 운영센터(NOC, Network Operating Center)로 보내져 전력소비패턴에 대한 분석과 전력요금, 수요관리 등에 활용된다.

 

AMI는 스마트미터(Smart Meter), 데이터집중장치(DCU, Data Concentration Unit), 지능형 전력정보관리시스템(MDMS, Meter Data Management Server)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미터는 국내에서 E타입, G타입이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양방향 계량이 가능한 스마트미터는 G타입이며, 전력량 계측 뿐만 아니라, 지상 및 진상 역률 측정이 가능하고, 원격 on/OFF,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오결선 감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DCU는 통신기기로 유무선 통신방식(PLC, Zigbee, BCDMA 등)을 이용하여 수용가의 스마트미터에서 보낸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MDMS로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MDMS는 스마트미터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관리하는 기능과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여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구분된다. 또 고장관리시스템, 고객정보서비스, 사용자 요금관리시스템 등 데이터 연계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스마트미터에서 DCU로 전력사용량 정보를 보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전력선통신(PLC)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무선방식으로는 가까운 구간에서는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Zigbee와 WiFi 등이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원거리의 경우, 공용 백본망이나 CDMA 및 Wibro 등 다양한 유무선 통신기술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AMI를 통해 수용가와 네트워크 간에는 양방향 계량, 정전 및 복전 알림, 원격 부하 차단/복귀, 불성실납부자용 부하제한, 에너지요금제, 전력품질감시, 도전감지, 댁내 지능형기기와의 통신 등의 데이터가 양방향으로 전달된다. 이 정보를 이용해 다음에 소개될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의 연계로 효율적인 에너지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추가로 가정 내에는 전력데이터가 분석된 결과를 볼 수 있도록 IHD(In-Home Display)가 필요하며,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요금제를 쉽게 선택하거나 자동으로 적절한 요금제를 찾아주는 수요반응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안준호 공학박사(한국전기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