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쏠비치삼척 리조트 2박3일 여행스케치

凡石 2018. 7. 12. 21:30




 엊그제부터 오늘('18.7.12)까지 2박3일간 우리부부를 비롯하여 딸네미 식구들세명과 손녀딸까지 모두 6명이 강원도 삼척에 있는 쏠비치 삼척 리조트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외손자 선준이가 미국에서 유치원에 다니다가  한달동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잠시 귀국하였는데, 그 기념으로 국내여행이라도 할까하여 마련한 것이다. 


 미세먼지로 짖뿌연 도회지 하늘 밑에서 숨을 쉬다가, 푸른 산과 바다가 있는 이곳 청정지역에 와서 마음껏 숨을 들여 마시니, 내 폐가 정화되면서 새로운 세상 내음이 온 몸에 퍼지는 느낌이다.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 그야말로 요즘 흔히 얘기하는 힐링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외손주 두명과 친손주 한명이니까 모두 세명이다. 그동안 집에서 뛰지 못했던 것을 넓은 곳에서 아무 제약없이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내 마음이 후련하고 흐뭇하다.  또한 무조건 할애비가 좋다고 서로 시샘하며 달라 붙는 녀석들을 보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손주녀석들의 재롱 속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2박3일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리조트는 지은지가 얼마되지 않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여름철 성수기나 주말에는 몇 개월 전부터 예약을 하여야만 원하는 날짜에 입소를 할 수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가 짐작이 간다. 와서 보니 그럴만도 하다. 완벽하게 갖추어진 취사도구도와 풍부한 이부자리등이 모두 깨끗하다. 각 분야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특급호텔 수준이다. 바다와 인접한 야외 풍경과 워터파크나 사우나 등의 부대설비는 대한민국 그 어느 곳에 비하여도 손색이 없다. 마치 외국의 유명한 리조트에 와 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다. 그 멋진 풍경을 아래 영상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