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식구들과 작별하고 나서 기분도 풀겸해서, 공항 인근에 있는 용유도나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우선 가는 길이 최첨단의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있는 자기부상열차가 놓여있다. 처음 타보는 것이라서 그런지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내가 과민해서 그런지 승차감은 의외로 일반열차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인천공항에서 용유도까지는 다섯 정거장으로서 약 10분이 소요된다.
용유도에 내리니 칼국수 집이 즐비하다. 어느 집이 잘하는 집인지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느 식당이 리뷰가 가장 많다. 그 집으로 가서 해물 칼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역시 맛이 좋다. 해물 칼국수에 황태가 들어가서 그런지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다시 열차를 타고 제1터미날에서 내려 집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제 2터미날이 개설되었다는데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여 그곳을 둘러 보았는데 제1터미날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제1터미날은 좀 웅장하다고 보아 남성스럽다고 보면, 제2터미날은 좀 아지자기한 맛이 풍겨 여성스럽다고나 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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