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7.26)은 미국에 사는 외손자 선준이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식구들과 같이 잠시 귀국하였다가 오늘 미국으로 떠나는 날이다. 약 한달 반동안 우리집에 머무르면서 정이란 정은 다 들었는데 막상 떠난다고 하니 서운하기 짝이 없다. 있는동안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기 짝이없다.
회사에서 좀 일찍 나와 식구들과 같이 공항으로 나가 배웅을 하였다. 출국 수속을 밟고 게이트를 나가는 어린 손주놈들이 슬픈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준다. 감정을 억눌러 보지만 가슴이 뭉클해 지면서 눈물이 핑 돈다. 이별은 언제나 아쉽고 슬프다. 그렇지만 오늘 이별이 있기에 다음 만남을 기약할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년 이맘 때를 기다려 보면서 쓸쓸히 공항을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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