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10.9)은 한글날 휴무일이다. 아들놈이 귀염둥이 손녀 민서를 데리고 놀러 왔길래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 마셔가며 노는 것이 어떨까 싶어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으로 나의 애마를 몰았다. 아직 단풍은 물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초목이 시들어 가는 호수 주변의 정취는 가을 냄새를 맡기에 충분하다. 드넓은 호수와 원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웅크러진 나의 좁은 가슴이 남대문처럼 활짝 열리는 기분이다. 오늘 있었던 귀염둥이 손녀의 익살과 재롱 그리고 갖가지 풍경을 카메라에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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