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수석

수석 / 마더 테레사 수녀의 기도상

凡石 2010. 1. 6. 11:13

아래 수석은 내가 스승과 같이 귀하게 여기는 돌이다. 돈으로 환산하여 값어치가 높은 돌은 결코 아니다. 나에게 주는 무언의 교훈은 그 어느 스승보다도 크다고 본다. 보고 있노라면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느끼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안겨다 준다. 심기가 불편하거나 화가 날 때, 이 돌을 대하면, 금방 마음에 평정을 되 찾게 된다 " 모든 것이 다 내 탓이지~" "참아야지~" 하면서 자아를 비판하고 인내심을 길러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돌이야 말로 우리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주는 하나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스승의 돌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것이다.

 

 

 

 

  위 사진(수석)은 테레사 수녀가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평소 불우한 아동들을 각별히 사랑했던 테레사 수녀가 갓난 아기를 가슴에 보듬어 안고 있는 자애로운 모습으로도 보인다.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의 부끄러움과 무한한 사랑과 평화를 느끼게한다.    

 

                 

                                  

"가난한 사람들 처럼 그냥 죽어가게 해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병원 구경도 못해 보고 죽어가고 있는데 나에 대한 간호가 어찌 이리 극진합니까?"

 

이렇게 데레사 수녀는 죽기 한 해 전 1123일 심장마비로 입원하면서 자책했다. 길거리에 버려져 죽어가는 빈자(貧者)들을 보듬어 안고 눔물을 흘리는 '가난한 사랑의 어머니' 무한한 사랑을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서 실천한 20세기말의 천사, 1979년 가난한 사람의 이름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세기의 성녀(聖女)가 마더 데레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