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거실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오죽 문양석이다.
견고한 뿌리와 모질게 자란 마디 마디가
수백년 동안 갖은 풍파에 시달리면서
견디어 온 세월의 한을 느끼게 한다.
오죽
푸르고
곧은 기상으로
마음 비운
청송이
검게 탄
흔적으로
노여움과
한탄을
들어낸다
한낮에
내린 비로
달래어
보지마는
하얀눈이
널 맞으려
추운 겨울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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