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시제행사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凡石 2008. 11. 3. 23:31

  

 

지난 11월 2일(일요일)에는 동산리 선영에서 선대 조상님에 대한 시제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참석한 인원은 전 회장님이신 형식 형님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모두 36여명이 참석하였다. 아마도 우리 종친회 역사상 각종 종중 행사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아닌가 싶다. 

 

이렇게 성황을 이루게 된 동기는 그동안 회장님과 총무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종중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주효했을 것이라고 보나,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종중원 모두 친족간의 우애와 조상님에 대한 숭모정신이 없다면 어찌 이렇게 많은 이들이 찾아왔겠는가 하고 반문하여 본다.

   

지금 우리에게는 당장 선산 부지 확보문제와 차후 산소이전과 보상에 따른 종중재산의 관리문제 등이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보다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그 어느때 보다도 우리의 대동단결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본다.

 

모쪼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대두된 현안들을 보다 슬기롭게 대처하여, 먼 훗날 후손들이 이 시대의 우리의 처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서 그 들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탄탄한 터전에서 대대손손으로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자신있게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무궁무진한 지혜와 저력이 있고, 조상을 섬기고 친족을 사랑하는 정신이 충만해 있기때문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진하여 반드시 꿈이 이루어 지도록 다같이 화이팅 하자!

 

* 아래 사진은 이번 시제를 모신 6대조 덕(德)자 진(津)자 조상님과 5대조인 삼(蔘)자 조상님에 대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인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안 좋다. 이점을 양해하여 주기 바란다.

 

 

 

 

은열공 27세손이며 우리 집안의 종손인 강환구 종친회장이

은열공 20세손인 휘 덕진(德鎭)조상님 산소에 초헌관으로서 잔을 올리고 있다.

 

 

 

 

  

 

 

 

26세손인 강봉식 종원이 휘 덕진 조상님 산소에 잔을 올리고 있다.

양 옆 자리에 배석한 꼬마들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27세손인 강환우 종원이 휘 덕진 조상님 산소에 잔을 올리고 있다.

어서 빨리 건강이 회복되어 우리 종중은 물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큰 일꾼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은열공 21세손인 휘 이숙 조상님 산소의 제단에 제물을 진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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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 이숙(履淑)조상님 산소에 26세손인 강만식 종원이 초헌관으로서 재배를 하고 있다.

 

 

 27세손인 강희문 종원이 휘 이숙 조상님 산소에 아헌관으로서 잔을 올리고 있다.

 

 

 

 많은 종원들이 두손을 정중히 모으고 조상님 시제를 참관하고 있다

 

 

 

은열공 22세손인 휘 삼(蔘) 조상님 산소에 잔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이 조상님은 기제사와 차례를 모시기 때문에 시제를 모시는 대상이 아니다.

 

 

 

 

이번 시제 행사에는 많은 부녀회원들이 참여하여 제수를 준비하기도 하고

점심식사까지 제공함으로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6촌 형수님(환종 총무의 자당)은 해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으로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시제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겯드려 술한잔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따라 육개장에 소주 한잔이 왜 이리도 맛이 있는지 모르겠다.

 

 

여름이면 산소에 억새풀이 무성하여 지긋지긋하던 것이,

가을이 되니 황금 빛 단풍으로 변하여 제법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